한 품은 장희빈, 죽어서도 숙종을 쫓아간 사연

입력 2021. 1. 22. 11:30 수정 2021. 1. 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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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사실을 기반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문학 작품입니다. 소설을 읽다 보면 그와 비슷한 현실이 떠오르죠. 왕의 눈치를 봐야 했던 조선의 문인들은 소설이라는 장치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해버립니다. 조선후기 고전소설의 꽃을 피운 서인 김만중은 숙종 기사환국 당시 유배당한 뒤, <사씨남정기>라는 한글소설을 집필합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사씨와 교씨는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과연 김만중이 담고 싶었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요.

‘역사 속 라이벌 열전 – 인현왕후와 장희빈’

[인현왕후와 장희빈] 영상 바로가기

1화 : https://youtu.be/-MIksZg_Zj8

2화 : https://youtu.be/fbJBPMGU7Ko

3화 : https://youtu.be/0ipfiuT6RY4

신병주 교수의 ‘역사 속 라이벌 열전 – 인현왕후와 장희빈’ 마지막 화에서는 죽어서도 숙종의 곁을 맴도는 두 여인의 운명, 그리고 숙종의 무덤이 위치한 서오릉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운명적으로 같은 해에 생을 마감한 두 여인의 최후가 어땠을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장희빈 때문에 궁에서 쫓겨났던 인현왕후는 5년 만에 컴백해 다시 왕비가 됩니다. 그와 동시에 정치적 승리 역시 인현왕후를 지지했던 서인에게 돌아오죠. 장희빈이 숙종의 사약으로 사망하자 서인은 세력 굳히기에 돌입합니다. 당시의 기록은 장희빈을 희대의 악녀로, 인현왕후를 착한 선녀로 묘사합니다. 우리는 서인들 입장에서 저술된 역사서를 읽고 자랐습니다. 신 교수는 이 점을 되짚어 봅니다. 장희빈을 희대의 악녀로만 인식하는 건 옳은 일일까요.

영상 속에서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을 찾아가 보시죠. 이곳에서 숙종과 인현왕후, 장희빈의 무덤이 한 장소에 모인 사연을 돌이켜 봅니다. 숙종은 사후에도 여복이 많은 인물이라고 할까요. 총 4명의 왕비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영상에서 그 현장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역사 속 라이벌 열전’ 시리즈는 조선일보사와 ㈜LG가 진행해 온 ‘청소년학교, 찾아가는 북 콘서트’의 후속편입니다. 코로나 19 시대를 맞아 새로운 영상 강의 형태로 변신해 유튜브로 시청자를 찾아갑니다. 시리즈는 총 6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그 중 세 번째 주제인 ‘인현왕후와 장희빈 편’ 1,2,3화가 오늘 종결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시청 바랍니다.

<예고>

‘신병주 교수의 역사 속 라이벌 열전’ 드디어 네 번째 주제가 곧 오픈합니다. 이번엔 구한말 시아버지와 며느리 간에 벌어진 처절한 갈등을 다룹니다.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입니다. 모든 주제는 3회분 영상으로 이뤄져 있으며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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