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 급여 기준 확대

박윤균 2021. 1. 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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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주 제한', '만 12세 이상 한정' 등 제한적 급여기준 완화
JW중외제약이 내놓으면 헴리브라.
JW중외제약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의 국내 급여 기준이 확대된다.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인 헴리브라피하주사(성분명 에미시주맙)의 급여 기준이 다음달 1일부터 확대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는 만 12세 이상이면서 체중이 40kg 이상인 경우, 항체역가가 5BU/mL 이상의 이력이 있는 경우, 최근 24주간 출혈건수가 6회 이상으로 우회인자제제를 투여했거나 또는 면역관용요법에 실패한 경우 최대 24주간 급여를 인정을 해줬었다.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신규 개정안에 따르면 최대 24주 간의 투여 기간과 40kg 이상의 체중 기준이 삭제됐다. 또한 만 1세 이상 만 12세 미만 투여 대상의 급여 기준도 신설됐다. JW중외제약은 "장기적인 투여가 필요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정맥주사가 어려운 소아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인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다. 투약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고 지속효과까지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2017년 JW중외제약이 로슈 그룹 산하 주가이제약으로부터 국내 독점 개발·판매 권한을 확보해 2019년 1월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환자의 치료'라는 가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개발한 JW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제품"이라며 "이번 급여기준 확대가 평생 치료제를 투여 받아야 하는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큰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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