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지지율 회복세에 '가덕도신공항 선거전' 올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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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부산에서 당 지지율 회복세를 보이자 '가덕도 신공항 선거전'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야당의 '신공항 경제효과 비판'에 대해 반박하면서 지난해 11월 발의한 '신공항 특별법'을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단독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 미래비전에 공항을 빼고 말할 수 없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시작한 가덕 신공항을 문재인 정부에서 매듭짓도록 하겠다.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 야당도 동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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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덕 신공항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미래”라며 “공항 하나로 경제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소재·부품·장비 산업, 관광산업, MICE산업,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 등 그런 꿈이 제대로 된 국제공항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가덕 신공항이 건설되면 경제적 파급은 생산 유발 88조원, 부가가치 37조원, 취업 유발 53만명이 된다고 추산된다”며 “물류가 동남권에서 처리 못되고 인천까지 가서 처리되는게 99%이고 거기에 소요되는 연간 물류비용 7000억원이다. 10년만 아껴도 공항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 미래비전에 공항을 빼고 말할 수 없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시작한 가덕 신공항을 문재인 정부에서 매듭짓도록 하겠다.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 야당도 동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야당이 동참하지 않을 경우 2월 임시국회에서 단독으로 강행 처리할 뜻도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아침 국회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은 가덕신공항에 찬반 당론을 신속히 밝히길 바란다”며 “반대한다면 찬성하는 여야 의원들과 함께 단독 처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원내대표가 반대하고, 대구지역 의원들이 반대하고, 비대위원장은 폄하 발언을 하는 등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국민의힘 소속) 부산 지역구 의원들의 정치력이 제대로 발휘될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최고위에서 “신공항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며 “민주당은 ‘이명박근혜 정부’처럼 선거를 고려한 오락가락 행정으로 시간만 끌고 지역갈등 조장하는 무책임한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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