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한 트럼프의 굴욕..은행 계좌 줄줄이 폐쇄당해
김명진 기자 입력 2021. 1. 22. 11:24 수정 2021. 1. 22. 14:53
미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뱅크스 유나이티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계좌를 폐쇄했다고 21일(현지 시각) 외신들이 보도했다.
뱅크스 유나이티드 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더 이상 예금 관계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재단에 3억 달러를 대출해준 도이체방크와 530만 달러가 예치된 뉴욕 시그니처뱅크 등도 잇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 계좌를 폐쇄하고 거래를 끊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자신의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의사당 진입 사건 사태 당시 이들을 고무하고 독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은행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가장 큰 예금을 보유한 은행 4곳 중 3곳과 관계가 끊겼다. 유일하게 남은 거래처인 캐피탈 원 은행 측은 트럼프 계좌 폐쇄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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