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득점왕-MVP' 안병준, 부산 유니폼 입는다

안경남 2021. 1. 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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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과 MVP(최우수선수상)를 수상하며 수원FC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북한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안병준(31)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안병준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26경기 출전 2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의 K리그1 승격에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정협과 이동준을 각각 경남FC와 울산 현대로 보낸 부산은 K리그2 무대에서 검증된 안병준 영입으로 공격 보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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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행 무산된 뒤 우여곡절 끝에 부산 합류
[서울=뉴시스] 부산 아이파크가 K리그2 득점왕 안병준을 영입했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과 MVP(최우수선수상)를 수상하며 수원FC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북한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안병준(31)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2013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안병준은 2019년 수원FC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를 밟았다.

안병준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26경기 출전 2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의 K리그1 승격에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부산은 "새 시즌 공격진 강화를 위해 최상의 공격수를 물색하던 중 K리그에서 본인의 기량을 확실히 인증한 안병준의 득점 능력을 높이 샀다"라고 기대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정협과 이동준을 각각 경남FC와 울산 현대로 보낸 부산은 K리그2 무대에서 검증된 안병준 영입으로 공격 보강에 성공했다.

애초 안병준은 수원FC와 계약 만료 후 강원FC의 이영재와 트레이드될 계획이었으나, 강원이 메디컬테스트에서 안병준의 무릎 상태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무산됐다.

안병준은 과거 일본 J리그에서 뛸 때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강원행이 불발되자 부산이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20일 부산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계약이 성사됐다.

부산 관계자는 "작년 활약으로 알 수 있듯이 현재 운동하는 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판단이고 구단 차원에서 보강 운동을 통해 더 신경 쓸 것이다. 워낙 성실한 선수라 본인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안병준은 "부산이라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팀에 오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나 자신'이 '팀'이 돼 목표인 승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부산에선 2006년 안영학 이후 두 번째 북한 대표 출신이다.

안영학은 "안병준은 고등학교 당시 처음 만난 후배다. 예전부터 인성과 실력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부산에 가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뿌듯했다"며 "작년처럼 맹활약해서 골도 많이 넣고 부산을 다시 승격시키는 데 일조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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