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마저 무너졌다' 리버풀 향해 쏟아진 불명예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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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이다.
최근 네 경기(리그 기준)에서 리버풀은 0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4경기에서 리버풀은 87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리버풀이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건 2000년 5월 이후 21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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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리전 패배로, 68경기 연속 이어진 안필드 무패 행진 마침표 찍은 리버풀
▲ 리버풀의 안필드 패배는 2017년 4월 이후 69경기 만에 나온 결과
▲ 21년 만에 나온 4경기 연속 리그 무득점, 87개의 슈팅 중 단 한 골도 넣지 못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최악이다. 4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그 사이 순위표 또한 급락했다. 이제는 우승 경쟁이 아닌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가 염려되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의 리그 안필드 무패 행진이 69경기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대는 번리였다.
리버풀은 22일 새벽(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시즌 3패다. 순위는 4위(승점 34점)지만,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과의 승점 차가 1점이다. 두 경기 덜 치른 에버턴의 추격(승점 32점)도 매섭다.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흔들지 못했다. 그렇게 답답했던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후반 38분 번리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이를 반스가 마무리하며 덜미를 잡혔다.
번리전 패배는 여러모로 굴욕적이다. 첫 번째는 홈 경기 무패 행진 마감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안필드가 주는 이미지는 '지옥의 원정'이었다. 유독 홈에서 더 강했던 팀이 바로 리버풀이다.
기록도 좋았다. 2017년 4월 팰리스전(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패배 이후, 68경기에서 55승 13무를 보여줬다. 이는 첼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최다 무패 행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들도 꺼릴 만큼 안필드는 부담스러운 원정이었다. 리버풀의 자존심이었지만, 번리전 패배로 결국 깨지고 말았다.
그 다음은 득점 기록이다. 최근 네 경기(리그 기준)에서 리버풀은 0골을 기록 중이다. 마누라 트리오는 물론이고, 오리기도, 샤키리도, 미나미노도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번리전에서는 전반에만 13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지난 4경기에서 리버풀은 87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쉽게 말해 2021년 이후 치른 리그 경기에서는 아직 골 맛도 보지 못한 상태다. 해당 기간 성적표는 1무 2패다. 지난 해 12월 팰리스전 7-0 대승 이후에는 3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이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건 2000년 5월 이후 21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리버풀의 리그 마지막 득점은 2020년 12월 28일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 마네의 선제 득점이다. 클롭 감독 기준으로는 200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클롭은 도르트문트도 아닌 마인츠 사령탑이었다.
불과 한 시즌 전,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차지하며 리그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리고 그 이전 시즌에는 유럽 챔피언에 등극하며 '리버풀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올 시즌은 다르다. 빡빡한 일정은 고사하고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모든 게 꼬였다. 반 다이크와 조 고메즈의 동시 이탈로 미드필더였던 파비뉴가 아래로 내려왔고, 맨유전에서는 헨더슨까지 수비로 내려오면서 미드필더 두 명을 수비진에 배치해야 했다.
리버풀의 양 날개인 아놀드와 로버트슨 또한 체력적으로 문제를 보이고 있다. 체력 문제도 크지만, 정상적인 베스트 11을 가동하지 못하면서, 전술적으로 꼬인 것도 문제였다. 시즌 초반 공격진에서 기대를 모았던 조타마저 부상 아웃되면서 마누라 트리오의 과부하를 이끌었다.
사진 = Getty Images / Opta 캡쳐
그래픽 = 골닷컴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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