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윤 떠나는 대구, 골키퍼 3인 무한 경쟁 체제로

박준범 2021. 1.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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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골키퍼 무한 경쟁 체제로 돌입한다.

지난해 초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떠난 뒤 대구의 뒷문은 전환점을 맞았다.

최영은이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차는 듯했으나, 대구는 같은 해 5월 또 다른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을 영입하며 뒷문을 보강했다.

동계훈련을 통해 누가 2021시즌 대구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맡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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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골키퍼 최영은(왼쪽부터), 문경건, 박성수.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대구FC가 골키퍼 무한 경쟁 체제로 돌입한다.

지난해 초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떠난 뒤 대구의 뒷문은 전환점을 맞았다. 최영은이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차는 듯했으나, 대구는 같은 해 5월 또 다른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을 영입하며 뒷문을 보강했다. 구성윤은 지난 시즌 17경기를 책임졌다. 시즌 초반 열정적으로 동료들에게 지시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던 최영은도 10경기에 나섰다.

2021시즌에는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다. 누구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다. 1994년생인 구성윤은 군 문제 해결을 위해 입대를 선택했다. 지난 8일 발표된 2021년 1차 서류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메우기 위해 결국 대구는 두 명의 J리그 출신 골키퍼를 영입했다. 문경건과 박성수가 그 주인공이다. 청소년 시절부터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문경건은 광운대 재학 중이던 2017년 일본 J리그 오이타 트리니타에 입단했다. K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문경건은 하이볼 커버 플레이는 물론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 2015년 일본 J2리그 에히메FC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성수는 2017년부터 팀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고, J2리그 41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2020년에는 임대생 신분으로 FC기후에서 13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반사 신경과 선방 능력에 강점이 있다. 문경건과 박성수 모두 K리그는 처음이다.

대구는 지난 시즌 27경기 39실점으로, 실점 부문 리그 전체 9위였다. 43골로 4위에 오른 득점과는 대조를 이뤘다. 대구에서 3시즌 동안 21경기에 나선 최영은이 조금 앞서 있지만, 그렇다고 확정된 주전은 아니다. 골키퍼 3명이 무한 경쟁 체제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더군다나 대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도 나선다. 리그도 38라운드가 유력해, 지난 시즌보다 경기 수가 늘어난다. 그만큼 출전 기회가 보장된다는 이야기도 된다. 개막까지 대략 한 달 정도 남은 시점. 동계훈련을 통해 누가 2021시즌 대구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맡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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