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日올림픽 취소, 일본 정부 내부 결론"..IOC 위원 "중단할 생각 없어"

이동준 2021. 1. 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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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가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1년 연기된 올림픽이 올해도 열리기 힘들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며 "정부가 다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취소 발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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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일본 언론은 아직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은 지난 14일 “(무관중 가능성을 포함해) 올림픽 준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지만 둘 중 어느 쪽으로 돌아설지는 모른다”며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지난해 7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돼 올해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더 타임스는 익명을 요구한 일본 집권당 연합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2032년 도쿄올림픽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1년 연기된 올림픽이 올해도 열리기 힘들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며 “정부가 다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취소 발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어느 누구도 올림픽을 취소한다고 먼저 말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개최하기 너무 어렵다는 데 의견이 모이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올림픽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온라인 인터뷰에서 발언 중인 파운드 위원. 마이니치신문
한편 같은 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딕 파운드 위원은 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중단 할 생각은 없다”며 “개최 할 수 없는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모리 요시로 올림픽 조직위원장 역시 재연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이날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파운드 위원은 “세계적인 감염 상황이 계속될 경우, 올림픽을 중단하는 것보다 무관객 개최가 적합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쿄올림픽을 재연기하거나 2024년 파리올림픽과 공동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파운드 위원은 “3월은 겨울의 끝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있지만 4월, 5월이면 (상황이) 좋아진다”며 이같은 상황이 “고무적”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동양경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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