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변호사들 "트럼프 개인 변호사 줄리아니 면허 정지" 요청

조민정 입력 2021. 1. 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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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변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의 변호사 면허 정지를 요구하는 고소장에 공동 서명했다.

변호사들은 사기, 허위 진술을 비롯해 줄리아니가 법정 안팎에서 자행해온 각종 불법적 행각들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하는 한편, 미 국회의사당 난입사태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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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허위 주장·의회사태 선동 연설 혐의"
줄리아니 "사기 입증하는 증거 제출해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사진=AFP)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미국 변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의 변호사 면허 정지를 요구하는 고소장에 공동 서명했다. 변호사들은 사기, 허위 진술을 비롯해 줄리아니가 법정 안팎에서 자행해온 각종 불법적 행각들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하는 한편, 미 국회의사당 난입사태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내 저명한 변호사 수십 명은 연방대법원에 “줄리아니는 선거와 관련해 고의적으로 허위 주장을 했다”며 “법정 안팎에서 이뤄진 부정행위와 사기, 허위 진술 등 관련 수사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여기에는 스튜어트 거슨 전 법무장관 대행과 그랜트 우즈 전 애리조나주 법무장관, 스콧 하스바거 전 메사추세츠주 법무장관 등 줄리아니와 함께 근무했던 검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줄리아니를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6일 발생한 미 의회 난입사태 이후로 나오기 시작했다. 20일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자 그동안 쌓인 불만들이 터져 나온다는 설명이다. NYT는 “줄리아니를 비난하는 가장 최근의 조치”라고 평가했다.

고소장을 제출한 변호인단은 의회 난입사태에 줄리아니의 혐의도 일정 부분 있다고 주장했다. 줄리아니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사기에 대한 주장을 해왔고 끊임없이 선동적인 연설을 해왔다는 점에서다. 변호인단은 “윤리적 경계를 짓밟았다”고 표현했다.

줄리아니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날 오후 라디오에 출연해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사기 혐의를 입증하는 증거를 자세히 제시하라”며 “내 주장은 모두 사실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고소한 변호인단을 ‘멍청이들’, ‘무책임한 정치적 해커들’, ‘악의적인 좌파들’이라고 불렀다.

조민정 (jungs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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