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불패' 깨진 리버풀..클롭 감독 "선수들 능력 의심 안해, 내 결정 문제"

김호진 기자 2021. 1. 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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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불패' 리버풀이 69경기 만에 무너졌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번리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아울러 리버풀이 홈경기에서 패한 것은 지난 2017년 크리스탈 팰리스(1-2)전 패배 이후 69경기 만에 처음이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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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안방 불패' 리버풀이 69경기 만에 무너졌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번리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5경기(3무2패) 연속 무승에 그친 리버풀은 시즌 9승7무3패(승점 34)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아울러 리버풀이 홈경기에서 패한 것은 지난 2017년 크리스탈 팰리스(1-2)전 패배 이후 69경기 만에 처음이다.

리버풀은 후반 38분 골키퍼 알리송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애슐리 반스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이를 본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PK)를 선언했고, 반스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골문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리버풀은 총력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번리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든 게 내 잘못이다. 상대를 더 괴롭혀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선제골이 나왔다면 쉬웠을 텐데 아쉽다. 오랜 시간 골을 못넣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마지막 골은 지난해 12월 말 웨스트 브로미치전 전반 12분 사디오 마네의 골이었다. 이날 번리전까지 무려 438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클롭 감독은 "무득점이 길어질 것이라고는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축구에서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오늘 경기를 바탕으로 다음 경기 잘 준비해보겠다. 선수들의 능력이 없는 게 아니다. 내 결정이 문제였다. 중요한 순간에 골이 나오면 금방 뒤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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