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떠나는 조명래 장관 "탄소경제 대전환 기여는 내게 영광"

한종수 기자 2021. 1. 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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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환경부 업무계획의 키워드를 '녹색전환'으로 설정하고, 녹색산업 혁신전략을 대통령께 보고하는데 이어 '그린뉴딜'을 한국판 뉴딜의 한 축으로 포함시킨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조 장관은 이날 이임사에서 "돌이켜보면, 지속 가능 사회로의 담대한 전환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의 환경부 장관은 결코 가벼운 자리가 아니었다"라며 "지난 800여일간 환경부 장관으로 일하면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우리 사회의 녹색전환을 이끄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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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800여일만에 이임..'그린뉴딜' 업적이 가장 큰 기억
조명래 환경부장관. /뉴스1DB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20년 환경부 업무계획의 키워드를 '녹색전환'으로 설정하고, 녹색산업 혁신전략을 대통령께 보고하는데 이어 '그린뉴딜'을 한국판 뉴딜의 한 축으로 포함시킨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 6동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 2년간의 재임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2018년 11월에 문재인정부 2번째 환경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2년여간 현정부의 환경정책을 무난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장관은 이날 이임사에서 "돌이켜보면, 지속 가능 사회로의 담대한 전환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의 환경부 장관은 결코 가벼운 자리가 아니었다"라며 "지난 800여일간 환경부 장관으로 일하면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우리 사회의 녹색전환을 이끄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물관리 일원화 완성 등의 그간의 치적과 지난 여름 홍수피해 현장에서 만난 수해 피해 주민들, 수돗물 정수장, 쓰레기처리 현장에서 느꼈던 소회를 나열하면서 이제 18대 환경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한 사람의 시민이자 학자로 돌아간다고 했다.

조 장관은 "그린뉴딜에서 2050년 탄소중립 선언까지 이어지는 우리 경제·사회 대전환의 시작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이 모든 것이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헌신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다시 사회로 돌아가지만, 환경가족의 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놓지 않겠다"며 "훌륭한 인품과 환경에 대한 철학을 겸비하신 한정애 장관님을 중심으로 탄소중립의 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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