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Discourse] '크로스 성공률 0%(0/18)' 리버풀 알렉산더 아널드의 추락

이형주 기자 2021. 1. 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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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알렉산더 아널드의 이날 오픈 플레이 크로스 성공률이 0%(0/18)였다는 것.

실제로 최근 5년 간 프리미어리그서 크로스(오픈 플레이 상황만)를 12개 이상한 선수 중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한 이는 이번 번리전 알렉산더 아널드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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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 FC전을 포함 최근 심각한 부진 중인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이형주의 EPL Discourse], 25번째 이야기: '크로스 성공률 0%(0/18)' 리버풀 알렉산더 아널드의 추락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22)의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다. 

리버풀 FC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번리 FC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알렉산더 아널드는 직전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최고 라이트백으로 손꼽혔다. 칼날 크로스를 필두로 남다른 공격력과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19/20시즌 EPL 우승에 공헌했다. 창창한 나이로 역대 최고 풀백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로 보였다. 

직전 시즌까지 빼어난 활약을 펼친 알렉산더 아널드

하지만 올 시즌 알렉산더 아널드의 활약은 처참한 수준이다. 준수하던 수비에서는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특유의 공격력도 무딘 느낌이다. 이번 번리전은 알렉산더 아널드의 최근 폼이 그대로 반영된 경기였다. 

같은 날 축구 통계 사이트 <스쿼카>는 충격적인 통계를 전했다. 알렉산더 아널드의 이날 오픈 플레이 크로스 성공률이 0%(0/18)였다는 것. 글자 그대로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려 동료에게 전달한 것이 1개도 없었다는 소리다. 공이 정지된 세트 플레이 상황까지로 크로스의 범위를 넓히면, 코너킥을 하나 성공시켜 4%(1/21)인데 이도 너무나 나쁜 기록이다. 

실제로 최근 5년 간 프리미어리그서 크로스(오픈 플레이 상황만)를 12개 이상한 선수 중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한 이는 이번 번리전 알렉산더 아널드가 유일하다. 

알렉산더 아널드의 번리 FC전 크로스 히트맵(초록색 성공, 빨간색 실패). 크로스 성공률은 0%(0/18). 세트 플레이까지 합칠시 4%(1/21)

그런데 심각한 것은 공격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수비 역시 문제였다. 알렉산더 아널드는 매치업 상대였던 상대 윙어 드와이트 맥닐(21)과의 대결서 고전했다. 후반 10분 맥닐의 화려한 드리블에 돌파를 허용했다. 후반 25분 상황은 더 심각해 또 한 번 완벽한 돌파를 내줬다. 이는 맥닐의 정확한 크로스로 연결됐다. 요한 구드문드손(30)의 슈팅만 정확했다면 그대로 득점이 되는 장면이었다. 

물론 본인의 폼 하락, 팀의 어려운 상황이 겹쳤다. 또 중요한 이유가 있다. 그가 시즌 전 코로나19에 걸렸던 것. 지난 6일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53) 감독은 "사람들이 그가 보여준 레벨의 플레이를 익숙하게 느끼는 상황에서 분명 지난 사우스햄튼전은 그의 최고의 폼이라고는 말할 수 없었다. 본인 역시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라며 알렉산더 아널드의 최근 경기 부진을 인정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그러나 알렉산더 아널드는 최근 경기 중 좋은 경기들도 펼친 바 있다. 또 시즌 전 코로나19 걸려 그 여파도 있었다. (직전 시즌이 늦게 끝나) 프리시즌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부상도 겪었다. 최근 폼은 모두 그것들 때문이다"라고 덧붙인 바 있다. 코로나19 이후 이전과 다른 몸상태에 여러 악재가 겹쳐 일어난 부진이다.

다만 부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상황은 심각해지기 마련이다. 리버풀 팬들은 빠르게 알렉산더 아널드가 모든 것을 씻어내고 이전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축구 통계사이트 스쿼카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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