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소렌스탐 "백스윙 짧고, 공 원하지 않는 곳으로..그래도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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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공식대회에 출전한 여자 골프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도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소렌스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 아마추어 부문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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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13년 만에 공식대회에 출전한 여자 골프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도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소렌스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 아마추어 부문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현역 LPGA투어 선수들과 스포츠·연예계 인사들이 한 조로 편성돼 경기한다. 단 선수들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유명 인사들은 알바트로스 10점, 홀인원 8점, 이글 5점, 버디 3점, 파 2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상 0점으로 점수를 매겨 총점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LPGA투어 통산 72승을 기록하고 지난 2008년 은퇴했던 소렌스탐은 13년 만에 코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소렌스탐은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점수로 환산하면 34점으로 단독 7위, 선두 마디 피쉬(41점)와는 7점 차다.
소렌스탐은 1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해 설레기도 했지만 긴장도 됐다. 점수를 지키기 위해 힘들게 노력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LPGA투어 최고의 스타였던 소렌스탐이지만 이날만큼은 샷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연습을 많이 했고 느낌도 괜찮았다. 그런데 대회를 시작하려 하자 몸이 굳기 시작했다"며 "백스윙이 짧아졌고 몸도 좌우로 움직였다. 샷은 원하지 않은 곳으로 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리듬과 템포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13년간 이를 찾아본 적이 없기에 힘들었다"며 "예전과 같이 라운드 운영도 되지 않았다. 특히 공이 어디로 갈지 몰랐기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소렌스탐은 즐겁게 경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남은 라운드도 즐길 것이고 앞으로 버디 몇개가 들어간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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