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거래 은행서 계좌 폐쇄..의회 난입 후 '굴욕' 이어져

장가희 기자 2021. 1. 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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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한 은행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좌를 닫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금을 예치했던 뱅크유나이티드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금과 관련된 더이상의 거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은행 측은 계좌 폐쇄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5년부터 이 은행에 예금을 보유했고 지난해 말 기준 두 개의 계좌에 510만~2천520만달러(약277억원)가 저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P는 대통령의 재산공개 내역엔 정확한 액수가 아니라 자산의 범위를 기재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극렬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이후 여기저기서 외면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습니다. 

그가 거액의 예금을 넣어둔 은행 4곳 중 3곳이 관계를 끊은데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도 개최지를 변경했습니다. 

또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럼프그룹과의 모든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했습니다. 뉴욕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트럼프그룹은 뉴욕시와 스케이트장과 골프장 등의 계약으로 연 180억원대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기 전 개인리조트 마러라고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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