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콜라주문 버튼'..바이든, 집무실 책상서 없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애용했던 대통령 집무실 책상 위 ‘콜라 버튼’을 없앤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타임스의 톰 뉴튼 던 정치평론가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다이어트 콜라 버튼을 없앴다”고 전하며 세 장의 사진을 올렸다. 세 장 모두 대통령 집무실에 있는 대통령 전용 책상, 이른바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의 사진이었다.
첫번째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집무실 책상에 앉아 행정명령 사인을 하는 모습이다. 두번째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다. 마지막 사진은 두번째 사진을 확대한 것으로, 이 사진에서는 책상 위 전화기 옆에 있는 나무 상자가 자세히 보인다. 이 나무 상자에는 빨간색 버튼이 달려 있다.
이 빨간색 버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다이어트 콜라 주문용 버튼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 있는 동안 하루에 12잔가량의 다이어트 콜라를 마셨다는 보도가 나왔을 정도로 다이어트 콜라 애호가다. 뉴튼 던은 “2019년 도널드 트럼프를 인터뷰했을 때 이 빨간 버튼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트럼프가 그것을 누르면 집사가 재빠르게 다이어트 콜라를 은쟁반에 담아왔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트럼프 임기 초반인 지난 2017년 4월 트럼프가 그 버튼을 누르면 직원이 곧바로 다이어트 콜라를 가져온다고 보도한 바 있다. AP통신 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인터뷰를 했던 많은 외신들은 인터뷰 중간 트럼프가 이 버튼을 눌러 다이어트 콜라를 주문하곤 했다고 전했다. 일부 기자는 이 빨간 버튼을 ‘핵 버튼’으로 오해하기도 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 트럼프 대통령이 썼던 이 콜라 버튼을 책상에서 치웠다고 더힐,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매체들은 전했다. 바이든은 지난 2015년 숨진 아들 보 바이든의 사진을 비롯한 가족 사진을 책상 뒤편에 놓았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휘재, ‘불후의 명곡’으로 4년 만에 방송 복귀
- WBC 첫 승 류지현 감독... “이제 7일 일본전 준비하겠다”
- 국힘, ‘한국시리즈’ 방식 도입… 도전자끼리 경선 후 현역과 1대1 대결
- 안성재 ‘모수’ 2스타로 복귀…올해도 유일 3스타는 ‘밍글스’
- 7위 소노, 2위 정관장 잡고 홈 7연승...6위 KT에 반게임차 추격
- 문보경 만루포·위트컴 연타석포... 한국, 1차전 징크스 씻고 체코 제압
- “호텔 창밖서 탄 터지고 연기”...중동 탈출 관광객이 전한 현지 상황
- 경찰, 이춘석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무혐의 결론 고수
- 귀국한 이란 女배구 국대 감독 이도희 “대사관 대피 중에도 폭격음”
- 택시 730만원, 가족 전용기 3.7억... 두바이 외국인 탈출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