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적 살처분 과도' 임호선 의원, 피해농가 정부 지원 촉구

윤원진 기자 2021. 1. 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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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피해를 본 농가에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전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2018년 살처분 방역지침이 발생지 반경 500m에서 3㎞로 변경된 뒤 엄청난 수의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정부는 일선 현장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불필요한 살처분을 최소화하고, 농가와 자치단체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신속하게 찾아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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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도 피해 보상금 일부·매몰비 부담으로 어려워"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 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피해를 본 농가에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전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2018년 살처분 방역지침이 발생지 반경 500m에서 3㎞로 변경된 뒤 엄청난 수의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북은 2016년 12월 AI가 55건 발생에 180만마리를 살처분했는데, 지금은 5건 발생에 무려 230만마리를 살처분했다"면서 "농가 등 일선 현장에서 과도하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런 때에 농촌지역 자치단체는 살처분 보상금 20%, 매몰비용 100%까지 부담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임 의원의 설명이다.

임 의원은 "정부는 일선 현장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불필요한 살처분을 최소화하고, 농가와 자치단체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신속하게 찾아달라"고 요구했다.

음성에서는 지난달 7일 금왕읍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뒤 같은 달 22일과 이달 5일과 12일, 20일에 연이어 확진 판정이 나왔다. 보통 때 800만마리를 키우는데 올겨울 AI로 살처분한 가금류는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다.

그동안 2주 정도의 간격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이달 들어서는 1주 간격으로 발생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철새 분변에 의한 수직 감염으로 보고 있다. 음성 인근에 머무는 철새 수는 2만2098마리로 파악됐다. 지난달보다 1.2% 늘어났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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