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인터내셔널, 우즈벡 의료·산업용 대마 사업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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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비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에서 헴프(대마) 재배 사업라이센스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하이비인터내셔널은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 및 산업용 헴프(대마) 사용·재배에 관한 면허를 최초로 접수하고 관련활동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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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이비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에서 헴프(대마) 재배 사업라이센스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마초 합법화 공약을 비롯해 전 세계적인 규제 완화 움직임과 맞물려 헬스케어 헴프(대마)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하이비인터내셔널은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 및 산업용 헴프(대마) 사용·재배에 관한 면허를 최초로 접수하고 관련활동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비인터내셔널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농업기반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법무법인(유) 현 우즈베키스탄지사를 통한 법적검토를 거쳐 지난해 10월 사마르칸트주 소재 976.45ha(약 300만평) 규모의 토지를 현지 주정부로부터 불하받았다. 이 토지는 50년간 경작지로 사용되지 않았고, 지하수가 풍부해 대마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비인터내셔널은 이번에 구축하는 헴프(대마) 농장이 단일농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1차로 오는 3월부터170ha(약 51만4250평) 규모로 시범 경작을 진행한다. 향후 사업 진행에 따라 점차 규모를 늘려 3000ha(약 900만평)까지 농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헴프(대마) 사업에는 국내외 제약·섬유업체 등 여러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하이비인터내셔널은 미국내 헴프(대마) 전문종자연구소와 협력, 초고수율의 CBD 추출이 가능한 헴프 품종 'K-Hemp'를 공동개발중이며, 미국의 선진 헴프 재배 기술을 이전받아 본격적인 재배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현지 헴프(대마) 농장지역 주변에 다국적헴프(대마) 종합 연구소를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위순영 하이비인터내셔널 회장은 "우리나라 정부가 신북방정책의 교두보로 평가받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난해 7월 무역협정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며 "대마 재배 관련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령 발표이후 세계 유수의 관련 기업들이 면허 접수를 시도했지만 자격을 갖춰 최초로 서류 접수한 곳은 하이비인터내셔널 밖에 없다"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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