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20km 비틀 운전..20대 운전자, 시민 신고로 덜미

김준호 기자 2021. 1. 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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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일러스트=정다운

만취상태로 부산 도시고속도로 20㎞를 내달린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쯤 부산 도시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SUV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비틀거리는 차량 모습에 지나가던 운전자가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차량 방향에 따라 동구 초량동 영주삼거리 부근에서 대기하다 의심 차량을 발견하자 멈춰 세웠다. 운전자 A(20대)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해보니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금정구 서동에서 동구 초량동까지 약 20㎞를 만취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이 3년간(2017~2019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사고 건수는 2017년 1만9517건, 2018년 1만9381건, 2019년 1만5708건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한해 평균 360명이 숨지는 등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1명 가량은 음주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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