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올해 첫 경매 낙찰액 50억 웃돌아..76%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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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별세한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놓고 경합이 치열했습니다.
1983년 작품 '물방울 SH84002'은 5000만원에서 시작해 3배 뛴 1억5000만원에 낙찰됐고, 2003년작 '물방울 SA03014-03'은 5500만원에서 시작해 1억원에 낙찰됐습니다.
출품된 고미술의 80%도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
고미술 부문 최고가 작품은 단원 김홍도의 '탑상고사도'로 1억1500만원에 낙찰됐고, 소림 조석진 '추경산수'는 800만원에 경매에 올라 경합 끝에 38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최고가는 유영국의 'WORK'로, 7억 3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출품가 30억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세울지 관심을 모았던 김환기의 뉴욕시대 후기 작품 '22-X-73 #325'은 경매 직전 출품이 취소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미술품 경매 출품작은 모두 3만여 점, 낙찰률은 약 61%를 기록했습니다.
낙찰총액은 1153억여 원으로, 코로나19 여파에 지난해보다 26% 넘게 줄어 2014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케이옥션이 낙찰총액 약 517억 원으로 1위, 코로나19 여파로 홍콩 현지 경매를 진행하지 못한 서울옥션은 434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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