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공동 10위' 전인지, 부진 원인은 정신적 문제.."이제 괜찮아"

나연준 기자 2021. 1. 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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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7·KB금융그룹)가 최근 부진의 원인이 정신적인 부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 1라운드 후 "샷은 문제가 아니었다. 정신적인 문제였고 현재는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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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LPGA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전인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최근 부진의 원인이 정신적인 부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 1라운드 후 "샷은 문제가 아니었다. 정신적인 문제였고 현재는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2015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16년에는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제패, 여자 골프의 차세대 스타로 자리 잡았다.

이어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까지 정상에 섰는데 이후 부진이 찾아왔다. 2019년과 2020년에는 무관에 그쳤고 세계랭킹도 현재 62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전인지는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날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를 마크, 시즌 첫 대회부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인지는 "지난해 이맘때는 준비가 되지 않았었고 골프를 칠 컨디션도 아니었다"며 "대회를 즐길 수 없었고 기분도 업다운이 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다시 열심히 연습하면서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했다. 코치, 멘탈 트레이너 등과 열심히 훈련했고 현재는 많이 괜찮아졌다. 덕분에 경기력도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전인지는 이날 첫 홀부터 버디로 그동안의 부진을 떨쳐냈다. 그는 "첫 홀 시작할 때 긴장되기도 했다. 티샷이 왼쪽으로 향하기도 했는데 스스로 '인지야, 할 수 있어'라고 말하며 다독였다" 설명했다.

전인지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집을 장만한 사실도 공개했다.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세영(28·미래에셋)과 이웃이 됐다.

전인지는 "김세영이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가까이 산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며 "집을 봤는데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다. 예전부터 미국에 집을 구하고 싶었고 이제 더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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