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계정 살릴까 말까'..페북 감독위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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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선동을 이유로 무기한 정지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이 '페이스북 대법원'으로 불리는 독립적 감독위원회의 심사를 받게 된다.
감독위원회가 복구 결정을 내리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1일(현지시간)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에 대한 무기한 정지 결정을 감독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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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폭력 선동을 이유로 무기한 정지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이 '페이스북 대법원'으로 불리는 독립적 감독위원회의 심사를 받게 된다. 감독위원회가 복구 결정을 내리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1일(현지시간)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에 대한 무기한 정지 결정을 감독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범한 감독위원회는 페이스북의 콘텐츠 삭제 결정을 무효로 할 수 있는 독립적이고 구속력 있는 결정을 내리는 기관이다. 다양한 국적의 법률가, 언론인, 교수 등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감독위원회가 한번 결정을 내리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까지 이를 따라야 해 '페이스북 대법원'이란 별명이 붙었다.
페이스북은 "그 중요성을 고려할 때, 우리는 감독위원회가 계정 정지 결정을 검토하고 이를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독립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감독위원회는 앞으로 최대 90일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히 정지할지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기간에 계정 정지 결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서면으로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앞서 지난 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가 발생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을 무기한 정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는 3546만명, 인스타그램에는 247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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