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K팝 플랫폼' 유니버스 시동..종합엔터 '진화'

정윤경 기자 2021. 1. 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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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시리즈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평정한 엔씨소프트가 케이팝(K-POP) 플랫폼을 출시하고 게임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사업확장에 나선다.

21일 엔씨소프트는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를 오는 28일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유니버스의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 '유니-콘(UNI-KON)'을 2월14일에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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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용자 80%..IT기술력으로 차별화 된 K팝 플랫폼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엔씨소프트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리니지' 시리즈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평정한 엔씨소프트가 케이팝(K-POP) 플랫폼을 출시하고 게임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사업확장에 나선다.

21일 엔씨소프트는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를 오는 28일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K팝 플랫폼과 다른 점이 있다면 게임사로서의 노하우와 10년 이상 인공지능(AI) 연구가 녹아든 플랫폼이란 점이다.

엔씨소프트는 팬으로서의 활동을 보다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서의 모든 팬덤 활동을 기록하고 게임처럼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약자 400만명 중 해외 이용자 80%…글로벌 더 큰 관심

지난해 11월12일부터 예약을 진행한 유니버스는 약 두 달에 걸쳐 400만 이용자를 확보했다. 현재 188개국에서 예약에 참여했으며 해외 이용자 비중은 80%다.

엔씨소프트는 전 세계 134개국에 유니버스를 동시 출시할 계획이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총 3개 언어 지원을 준비 중이다. 현재 아이즈원, 강다니엘, (여자)아이들, 박지훈 등 11팀의 아티스트들의 페이지가 준비돼있으며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유니버스의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 '유니-콘(UNI-KON)'을 2월14일에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유니버스 앱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이며 유니버스 이용자라면 누구든지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유니-콘에는 ΔIZ*ONE(아이즈원) ΔMONSTA X(몬스타엑스) ΔTHE BOYZ(더보이즈) Δ강다니엘 Δ(여자)아이들 ΔATEEZ(에이티즈) ΔAB6IX(에이비식스) ΔASTRO(아스트로) Δ우주소녀 ΔCIX(씨아이엑스) Δ박지훈 Δ오마이걸 ΔCRAVITY(크래비티) ΔWei(위아이) 등 총 14팀의 아티스트가 콘서트에 참여한다.

K팝 플랫폼 '유니버스'(엔씨소프트 제공)© 뉴스1

◇"내 가수는 내가 꾸민다"…인터랙티브 콘텐츠 '스튜디오'로 차별화

유니버스는 아티스트와 팬의 소통 역할 뿐 아니라 게임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마련된 '스튜디오(Studio)' 기능 에서 이용자는 자신이 선호하는 아티스트의 무대를 직접 꾸미고, 아티스트의 헤어, 의상, 소품 등을 스타일링하거나 조명과 배경, 카메라 앵글까지 직접 선택해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스튜디오 기능을 위해 미리 유니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의 모션캡처 및 바디스캔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이 꾸민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와 사진을 다른사람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AI음성 합성부터 오리지널 콘텐츠까지…디지털 액터 활용도 '관심'

엔씨소프트가 여타 K플랫폼에 비해 두드러진 부분은 IT기술력이다.

우선 오는 2월 열릴 라이브 콘서트 '유니-콘'에서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확장현실(XR) 기술을 콘서트에 활용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멀티뷰(Multi-View)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IT기술을 활용해 아티스트를 디지털 세계에 불러내 팬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유니버스 홈페이지에서 유니버스에 입점한 아티스들의 인공지능(AI) 음성 합성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언급한 '디지털 액터' 역시 무관치 않을 것을보 보인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10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엔씨소프트 본사를 방문했을 당시 디지털 액터에 대해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이 집결한 미래 먹거리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게임산업을 기술적으로 정의하면 디지털 액터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게임에서 키운 캐릭터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로 연기까지 할 수 있는 액터(배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업종"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실제 높은 수준의 '디지털 액터'를 구현하기 위해 게임 개발 외에도 AI연구조직, AI센터, 사운드 센터, 비주얼 센터 등을 두고 있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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