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번리에 충격패..'안필드 무패' 깨졌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2021. 1. 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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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흐가 22일 끝난 번리전에서 0-1로 패한 뒤 괴로운 듯 얼굴을 감싸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안필드 무패’의 신화가 깨졌다. 리버풀의 홈 구장 무패행진이 69경기 만에 막을 내렸다.

리버풀은 22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전에서 0-1로 패했다.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패배를 맛본 것은 2017년 4월 24일 크리스탈팰리스에 1-2로 진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승점 43점(9승7무3패)이 된 리버풀은 4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지난해 12월 20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7-0으로 꺾은 이후 5경기째 승리가 없는 부진을 겪고 있다. 5경기 성적은 3무 2패다.

리버풀은 초반부터 번리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쉴새 없이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전반 43분 리버풀은 상대의 패스미스로 놓친 볼을 오리기가 가로채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힌 장면이 아쉬웠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리버풀은 후반 로베르토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흐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들어갔으나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후반 38분 번리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번리의 키커 반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리버풀은 상대 수비벽에 막혀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리버풀은 슈팅수 23-5, 볼 점유율 70.4%로 번리를 크게 압도했지만 단 한 골도 터지지 않았다.

EPL 홈경기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은 첼시가 갖고 있다. 첼시는 2004~2008년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86경기 동안 연속해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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