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2021년, 미래먹거리 책임질 지속가능 자족도시 비상 원년"

고양=김동우 기자 2021. 1. 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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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은 머니S와 인터뷰에서 "2021년은 고양시 미래먹거리 책임질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비상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김동우 기자
"그동안 성장만 해왔던 고양시는 중요한 시기에 있습니다. 지난 2년 잃었던 시민의 권리를 되찾았다면 앞으로는 잃어버린 미래를 되찾는데 고양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나설 것입니다."

1992년 시 승격 이후 인구 팽창을 거듭해 왔던 경기 고양시가 30년 만에 ‘특례시’로 지정돼 오는 2022년 108만 대도시 규모에 맞는 권한과 위상을 갖춘 도시로 새롭게 태어난다.

민선7기 그동안 고양시민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져오면서 2021년을 자족도시로 비상하는 원년으로 설정했다. 100만평 고양시 경제지도를 장식할 대형 도심개발이 올해 줄줄이 착공에 들어간다. 광역교통망 확충, 도시재생 추진도 자족도시 행진에 힘을 보탠다.이를 바탕으로 일자리-환경-생활안전-복지-인권-문화 경쟁력과 시민 행복지수를 높일 계획이다. 민선7기 들어 차곡차곡 쌓은 미래예산 4000억원은 이들 사업에 엔진을 달아줄 전망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2일 머니S와 인터뷰에서 “2021년은 베드타운 꼬리표를 떼고 100만평 경제지도를 구체화해 자족도시로 대전환하는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외연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도시 속을 꼼꼼히 채우는 행정으로 모든 시민의 행복을 증폭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특례시 지정에 걸맞는 도시로 재탄생 전망하고 있다. 구상은?
지난 20년 1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을 주요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의결되며, 고양시가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로 지정됐다. 고양시가 고양군에서 시로 승격된 지 28년, 인구 100만 대도시로 진입한지 6년 만이다. 그간 고양시는 인구규모 및 행정수요 등에 있어 광역시급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행·재정적 권한에 있어 일반시 기준을 적용받아 상대적으로 역차별을 받아왔다.

특례시 지정은 고양시가 광역시급 도시규모에 걸맞은 권한과 재량을 부여받을 법적 근거를 획득했음을 의미한다.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되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 후 1년 이내에 시행령 개정을 통해 특례시에 대한 특례가 규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분권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광역시는 중앙정부에서 광역시라는 틀 안에 권한과 재량을 일괄적으로 부여해줬음에 반해, 특례시는 특례시가 가져야 할 권한과 재량을 논의를 통해 스스로 찾아 나가야 한다. 지금까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스스로 개척하며 달려 나아가야 한다.
올 상반기 중에 4대 도시 특례시협의회와 실무 TF를 구성해 시행령 개정에 대비하고, 별도의 고양시 TF를 구성해 4개 도시 공동대응기구 운영에 발맞추면서 조직(인사)·사무·재정·감사·입법 등 분야별 고양맞춤형 권한 발굴 및 사무 이양을 준비해 나가겠다. 더불어 특례시 권한 강화를 위한 사무이양 발굴 용역을 추진하고, 100만 대도시 실질적 권한 이양을 위한 전문가 정책 토론회도 개최하는 등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
중앙과 도 소관 사무를 협의를 통해 특례시 고유사무로 이양하고, 그에 따른 재정권한을 확보해 자치권한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중앙정부와의 직접 교섭권 확보를 통해, 신속한 정책결정과 대규모 재정투자사업의 유치를 이루어나가겠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계획 및 광역교통개선 권한을 확보하고, 살기 좋은 환경 조성 등 고양시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 

이제 몸에 맞는 옷을 걸친 고양특례시는 규모에 맞는 신청사 건립과 지법승격 등 남은 과제를 착실히 해결하고, 앞으로 일산테크노밸리·킨텍스 제3전시장·성사혁신지구·창릉신도시 건설 등 자족도시로서의 근간을 마련하며 미래를 위한 예산을 차근차근 비축해 나가겠다.
특히 특례시가 시행되는 2022년은 고양군이 고양시로 승격된 30주년이라 보다 큰 의미가 있다. 더 이상 외형 위주의 무한성장주의 도시가 아닌, 옛 것과 새로운 것이 조화를 이루는 내실 있는 살기 좋은 고양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올 한 해 특례시의 자치권과 자율권 확보를 위한 탄탄한 기초를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 

- 2021년 주요 중점 시책은?

올해는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들이 예정돼있다. 일산테크노밸리·킨텍스3전시장·CJ라이브시티·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가 모두 올해 착공해, 일산지역 경제지도에 색칠을 시작한다.

덕양구에는 올해 상반기 성사혁신지구 사업이 첫 삽을 뜨고, 40만평 자족용지를 확보한 창릉3기신도시·옛삼송초교부지에 들어설 혁신산업 및 청년창업공간·24년 착공예정인 오금동 방송영상문화단지 등 다양한 신성장동력들이 들어서 고양시 전체의 경제 지도를 완성해나갈 예정이다.
108만 고양시민의 염원인 서울·수도권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광역교통대책에 담긴 계획들을 제외하고도 교외선 운행 재개 및 고양·관산 경유노선 변경, 서해선의 일산~소사선 연장이 확정돼 개통을 추진 중이다.
경의선 차량을 4량에서 6량으로 증편해 운행하고 탄현역 급행전철 정차로 시민의 출퇴근 편리를 높일 뿐 아니라, 도로의 상습 정체구간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일산IC 부근의 출퇴근길 병목현상을 완화하며 큰 호응을 얻었던 것처럼, 사리현IC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주변도로를 개설하는 등 원활한 출퇴근길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계속해서 해나가고 있다. 

이처럼 고양시의 미래를 책임질 자족시설들과 고양시를 관통하는 혈관들을 하나, 둘 갖추면서 자족도로서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는 한해로 만들어가겠다.
올 신축년 새해, 고양시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길고긴 시간 고대해왔던 일산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초대형 사업들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고, 창릉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과 다양한 교통대책들로 자족도시의 근간을 마련하게 됐다. 이제 우리는 2022년부터 고양 특례시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올 한해 특례시 시행에 대비한 착실한 준비기간을 갖고, 이제 더 큰 도화지에 고양시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야 한다.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해에는 3000여 공직자와 108만 고양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해,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 한해도 코로나19 정국이 끝날 때 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유지하고, 의료전문가들과 계속 머리를 맞대며 상황에 맞는 신속한 대책마련에 끊임없이 고심해 나가겠다. 

- 재임 2년 반 동안 큰 성과를 얻고 있는데,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 
이재준 고양시장은 22일 머니S와 인터뷰에서 “2021년은 베드타운 꼬리표를 떼고 100만평 경제지도를 구체화해 자족도시로 대전환하는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외연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도시 속을 꼼꼼히 채우는 행정으로 모든 시민의 행복을 증폭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사진=김동우 기자
우선 3기신도시 발표로 일부 일산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을 때 많이 속상했다. 그동안 도시발전 전략이 부재했던 상황을 타파하고, 광역교통망 구축과 도시재생사업들을 병행해 왔다. 과감하게 투자하고 중앙정부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등 기필코 특례시에 걸맞은 자족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뚜벅 뚜벅 걸어왔다. 결코 쉽지 않았지만 가시적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이제는 그간의 오해들이 많이 풀렸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좋은 성과들로 보답드릴 생각이다.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또 시장으로서 힘든 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드라이브스루로 알려진 안심카와 안심콜 등 시민의 입장에서 현장에서 답을 찾은 고양시만의 적극행정들과 시민들의 헌신적인 협조로, 이 위기도 잘 극복해 나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 창릉3기 신도시 개발이 추진된다. 지속가능한 도시자족시설을 향한 기대감이 높은데.

3만 8000호가 들어서는 창릉 3기 신도시는 판교의 2배가 넘는 40만평의 자족시설이 들어온다. 여기까지 기업들이 들어오게 되면, 이제 고양시민들이 멀리 서울까지 출퇴근하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하고 있다. 조금 더 욕심을 내, 창릉에 청년·스타트업 기업의 보금자리가 마련되고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기업지원허브와 기업성장지원센터가 운영되는 등 4개의 공공 시설이 LH 부담으로 들어오게 됐다.
그동안의 사업들을 살펴보면 LH가 조성만 하고 땅만 주거나, 땅도 우리한테 돈을 받고 팔아 그걸 우리가 사서 필요한 시설들은 우리가 지어야 했다. 이번 창릉3기 신도시만큼은 공공시설을 LH가 부담해서 지어주고, 이외의 우리가 필요한 시설들은 우리가 짓게 된 겁니다. 1·2기 신도시와 달리, 3기 신도시는 협상이 상당히 잘 된 편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5개 지자체장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계속 회의를 하고 있고, 필요한 경우 공동으로 요구를 하니까 보다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런 생각을 해본다.
창릉지구의 310만㎡(95만평), 전체 면적의 40%를 공원·호수 등 녹지인 저밀도 친환경 도시로 조성하고, 전체 사업비 20%에 달하는 2조원이상을 고양선 전철 등 교통대책에 투자해 삶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2월 29일, 3기 신도시 건설 예정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추가역 신설 등을 담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발표했다.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우리 고양시의 의견들이 다양하게 적극적으로 반영되면서, 창릉지구 일대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선은 당초 GTX-A노선 대곡역과 연결될 예정이었지만, 창릉역 신설로 서울 은평 새절역에서 서부선과 연결돼 대곡을 거치지 않고 GTX 창릉역-3호선 화정역-고양시청으로 이어지게 됐다. 철도부문 외에도, 대중교통 부문에는 ▲중앙로∼통일로 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신설 ▲대중교통 운영지원 및 차고지신설 비용 지원 ▲화전역 환승시설 등의 내용이 담겼고, 도로 부문에는 ▲일산∼서오릉 간 연결도로 신설 및 서오릉로 부분 확장 ▲중앙로∼제2자유로 연결 ▲수색교 확장 ▲변북로 서울시 구간 확장 등이 결정됐다. 기존 GTX-A노선 고양시 구간 정차역인 대곡역 · 킨텍스역 등 2곳에 이번 창릉역 신설이 확정되면서, 고양시 내 정차역이 총 3곳으로 늘게 됐다.

창릉역이 완공되면 인근 지역의 열악한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통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역 방면 통행시간은 10분, 여의도 방면은 25분, 강남 방면은 20분으로 각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설립도 예정돼 있는 만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곡역세권사업도 탄력을 받고, 원흥·화정·지축 등 주변 신도시의 도로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일산테크노밸리와 킨텍스 제3전시장 사업들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도 기재위원장 시절 직권상정을 통해 승인을 받고 올해 첫 삽까지 뜨게 되면서, 말 그대로 준비과정의 처음과 끝을 함께 하게 된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약 26만평·8,493억원 규모, 경기도·고양시·경기도공·고양도공이 함께 참여하는 고양시 대표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고부가가치의 산업 일자리 1만 8000여 개를 창출(직접 고용효과)하고, 1조 6000억원의 신규투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기간은 2016년 ~ 2024년, 장기간 정체되었던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가 2020년 6월 중투심 통과해내면서 2021년 드디어 본격화된다. 특별회계를 만들어 760억을 미리 적립하고, 계획보다 2년 앞서 사업비 1천억 전액 마련한 준비성과 국회의원 등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이다. 



"방송영상밸리 착공으로 고양시 새경제지도 완성"


올해 상반기에는 일산테크노밸리 실시계획 인가 승인 등 행정절차 마무리하고 주민손실보상 실시, 하반기에 본격 착공한다. 기업유치 마스터플랜을 통해 유수한 투자기업들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일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주변에 다양한 자족시설들도 올해 착공한다. 무산위기를 겪었던 킨텍스 제3전시장은 논의를 시작한지 4년만인 20년 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건립부지와 사업비 62%를 미리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제3전시장이 건립되면 킨텍스 전시면적은 18만m²로 늘어난다. 아시아 5위권, 세계 20위권 전시장으로 도약하면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국내 전시를 세계적 규모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3전시장은 올해 10월 착공해 2024년 완공 예정이다. 
국내 최대 4만2000명 수용 가능한 아레나(Arena, 대형 원형공연장)가 들어서는 CJ라이브시티도 올해 상반기 중 착공예정이다. 주변엔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놀이시설, 한류 콘텐츠로 꾸민 테마파크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일산동구 장항동에 70만㎡ 규모로 조성되는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 역시 올해 3월 착공,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방송 영상 문화 관련 콘텐츠 기업을 한곳에 모아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 등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올해부터는 일산에 그려질 경제지도가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 민선7기 후반기 중점 계획은?
이재준 시장은 "민선7기 후반기를 고양시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자족시설들과 그 근간이 될 사통발달의 교통망,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을 잡아나갈 도시재생사업과 도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는 다양한 환경정책들로, 고양 특례시를 균형 잡힌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로 꾸려나가기 위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진=김동우 기자.
고양시가 제1기 신도시로 개발된 지 어느덧 30년,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도시는 20세기 개발 위주의 논리가 아닌 시민과 기업·도시와 자연·사람과 공간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야한다. 해답은 도시재생 사업과 다양한 환경정책들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고양시 하면 ‘도시재생 정부 뉴딜사업이 제일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설명보다는 “도시재생에 대한 애착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단체장이 고양시에 있다” 이렇게 봐주셨으면 한다. 도시재생을 균형발전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다. 고양시는 신도심과 원도심으로 확연하게 경계 지어지고, 여기서 오는 괴리감이 상당히 큰 상황이다.
민선7기 고양시는 이 괴리감을 줄여나가기 위해, 1기 신도시의 재건 및 원도심의 재생과 관련된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현재는 고양시 도시균형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다. 전국 최다 5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는 고양시는 올해 핵심 사업들을 완료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자 한다. 지난해 능곡역 리모델링, 토당문화플랫폼 조성, 원당 마을안길 개선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는 상반기 착공하는 성사혁신지구와 2022년 6월 준공 목표인 화전지역 드론앵커센터 건립·2023년 완공 목표인 일산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변압기들은 교체완료 했고, 노후배관과 승강기들도 교체해나가는 중이다. 리모델링을 통한 장기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이러한 부분적인 지원들부터 해나가고 있다. 도시재생은 전면 철거가 아닌, 최소한의 개발로 ‘공동체’의 원형을 회복해나가는 작업이다. 주민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를 점진적으로 재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진정한 의미의 도시재생을,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어나가겠다.

다음은 다양한 환경정책들이다. 지금 정부가 그린뉴딜 사업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는 2년 정도 조금 더 빨리 시작한 거 같다. 민선7기 고양시장 후보로 나서면서 후보들 중 유일하게 ‘파리기후협약을 준수하는 최초의 도시가 되겠다’는 내용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취임하자마자 나무권리를 선언했다. 고양시는 100년 내 도시 성패를 가를 주요 변수는 환경이라 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환경과 기후위기 대응에 과감히 투자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탄소 실질 배출량이 제로인 탄소중립도시 구축을 위해 고양시 기후위기 대응 대도시포럼을 개최하고, 탄소중립 시민연대와 저탄소생활 실천 운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물다양성이 높아 우수한 탄소저장고 역할을 하는 장항습지의 람사르 등록도 추진한다. 몰골복원 사업, 외래식물 및 쓰레기 제거 등을 통해 장항습지 생태계를 보전하고 장항습지 탐조대를 활용해 시민들이 습지를 탐방하고 그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공공시설·민간시설 태양광 발전설비를 늘려 그린에너지를 보급하고, 녹색건축인증 의무적용·노후주택 에너지 성능 개선 지원 등을 통해 고양시에 녹색건축을 보편화하기 위해 노력해나간다. 전기자동차·전기이륜차·수소전기차 등을 1,500대 이상 보급하고 충전 인프라를 2022년까지 900기로 늘리겠다. 올 상반기 중 고양시 전역에 공유자전거 1,000대를 보급해, 그린모빌리티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을 잇는 대형 보행통로도 올 상반기 착공, 나무 등을 식재해 걷기 좋은 생태공원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고양시는 자유로 등 미세먼지 저감형 가로수 조성·장항천 도시숲·탄현 생태숲·정발산 둘레길 조성 등을 통해 자연과 도시를 잇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거대한 도시숲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도시의 개발과 성장이, 당장의 편익을 얻기 위해 환경 파괴에 대한 막대한 채무를 후대에 떠넘기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환경은 이제 비용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다. 도시의 성장은 자연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상생·발전해나가야 한다.
고양시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자족시설들과 그 근간이 될 사통발달의 교통망,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을 잡아나갈 도시재생사업과 도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는 다양한 환경정책들로, 고양 특례시를 균형 잡힌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로 꾸려나가기 위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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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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