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홍삼이 입 주위 감염병 '헤르페스'도 막아줘

이순용 입력 2021. 1. 22. 07:30 수정 2021. 1. 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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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입술 주변 피부에 문제가 발생하는 '헤르페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홍삼이 체내 면역체계 활성화 물질인 인터페론-감마(interferon-gamma)를 증가시키고, 바이러스와 같은 이물질에 감염된 세포를 살해하는 효소인 그란자임B(granzyme B) 생성을 증가시켜 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함으로서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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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위생관리와 홍삼으로 면역력을 높여
홍삼, 식약처에서 면역력 증진 인정..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억제 논문 발표도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입술 주변 피부에 문제가 발생하는 ‘헤르페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헤르페스는 입술 주변이나 구강점막, 혀, 잇몸 등에 포진이 나타나는 바이러스 피부질환으로 쉽게 전염된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아 증상이 악화될 경우 흉터가 생기거나 발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 등 심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헤르페스에 한번 감염되면 평생 동안 체내에 잠복해 있기 때문에 평소에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면역력을 강화해 질환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 과음 및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저하됐을 경우에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쉽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면역력이란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방어시스템으로,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식약처에서 면역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개별인정형 원료와 고시형 원료를 포함해 대략 20여종이다. 대표적으로 홍삼, 인삼, 상황버섯 추출물 같은 원료들이 있다. 이중 홍삼이 국내에서 대표적인 면역력 증진 건강기능식품이 된 이유는 오랫동안 축척된 연구에서 찾을 수 있다.

홍삼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다양한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특히 헤르페스, 인플루엔자, 에이즈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면역 관련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김범석 전북대 수의학과 교수팀은 홍삼이 체내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한다는 점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용량으로 홍삼을 10일간 경구 투여한 마우스 모델(Balb/c)에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임상증상, 마우스의 생존율,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증식능 등을 검사했다. 그 결과 홍삼을 경구투여한 마우스 그룹에서 대조군에 비해 염증이 감소하고 마우스의 생존율이 향상된 점을 확인했다.

또한 홍삼이 체내 면역체계 활성화 물질인 인터페론-감마(interferon-gamma)를 증가시키고, 바이러스와 같은 이물질에 감염된 세포를 살해하는 효소인 그란자임B(granzyme B) 생성을 증가시켜 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함으로서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중앙대 약대 교수팀은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감마-헤르페스바이러스 증식 및 활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 했다. 연구팀은 마우스 세포주에 마우스 유래 감마-헤르페스바이러스(MHV-68)를 감염시킨 후 바이러스 증식 억제능 및 바이러스 증식 유전자 발현을 분석한 결과,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Rh2)이 바이러스 증식과 복제를 억제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건강기능식품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우려로 면역력은 이제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며 ”다만 다양한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면역력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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