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비대면에 우리도 날았다.. 영업익 급증에 주가도 '방긋'

팽동현 기자 2021. 1. 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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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수혜를 받아 승승장구한다. 지난해 3분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간 이들은 4분기에도 두자릿수 영업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 정부의 통신비 2만원 지원과 관련해 이통3사 매출 영향이 예상된 적도 있으나, 정부가 해당 금액을 전액 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매출 타격이 없었다. 5G 가입자 순증과 더불어 신사업 분야에서 지속 성장, 2020 연간으로 역대급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도 반영된다.

21일 SK텔레콤 주가는 25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0월 말 최저 21만3000원을 기록한 이후 최근 3개월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다. 같은 시기에 KT도 2만2000원에서 2만3900원으로, LG유플러스도 1만1050원에서 1만2250원으로 올랐다.


이통3사 2020년 3분기까지 영업이익, 2019년 연간 영업이익과 맞먹어



이통3사 2019년 합산 매출은 54조4677억원, 영업이익은 2조9472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3분기까지만 41조3409억원의 매출을, 2조828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4분기를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은 이미 2019년 연간 영업이익에 맞먹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20년 4분기에 매출 4조7642억원, 영업이익 25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2%, 57.29% 상승한 수치다.

KT는 같은 기간 6조1732억원의 매출과 193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자회사 BC카드, KT 에스테이트의 호텔 사업이 코로나 영향을 받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36%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은 30.4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3조4424억원의 매출과 20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점쳐진다. 전년 동기 대비 8.45%, 11.26% 상승한 수치다.


4분기 예상치 적용한 통신3사 합산 실적, 전년 대비 매출 1조2700억원 증가



이들 4분기 예상치를 3분기까지 누적 실적에 합산한 연간 실적으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2020년 한 해 매출 18조5482억원, 영업이익 1조2786억원을 기록하게 된다. 각각 전년 대비 매출은 4.53%, 영업이익은 15.19% 상승한 수치다.
 
KT는 코로나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비통신 자회사들의 영향이 있음에도 매출은 2.1% 감소한 23조8299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1.89% 상승한 1조287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해 동안 이통3사 중 가장 많이 성장한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7.76% 성장한 13조3426억원의 매출과 33.1% 상승한 913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 3사 연간 실적을 합산해보면 전체 매출은 55조7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 성장, 영업이익은 3조47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7% 성장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급증한 5G 가입자, 신사업 확대로 2021년에도 호실적 전망



5G 가입자수 순증과 언택트 기조에 따른 신사업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4분기 호실적이 전망되는 주요 근거로 꼽힌다. 올해도 실적 호조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IBK의 통신업종에 대한 최근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G 순증 규모는 94.8만 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전체 5G 누적 가입자 수는 1093만명으로 나타났다. 12월은 계절적으로 신모델 교체 수요가 많고, 1월에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와 마케팅 효과 등으로 5G 가입자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 가입자가 1천200만명 수준으로 확대되면 ARPU 상승폭은 5%에 이를 것"이라며 "5G를 통해 의미 있는 매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통3사 대표들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미디어 등 비통신사업에 대해 강조, 통신에서 벗어나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어 신사업 분야 성과도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신사업 분야인 미디어·보안·커머스 부문에서 성장세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MS, 아마존, 우버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다지며 추후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KT는 AI, DX 사업에서 지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를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IPTV 사업에서 지난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세를 기록했고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등 다양한 신규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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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동현 기자 dh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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