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젊은 시인이 취임식 쇼를 훔쳤다"

조윤진 2021. 1. 22. 0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레이디 가가, 제니퍼 로페즈 등 세계적 스타들의 공연이 이어진 가운데 최고의 찬사는 5분 38초 동안 시를 낭송한 22살 시인 어맨다 고먼을 향했다.

CNN방송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각) "젊은 시인이 취임식 쇼를 훔쳤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먼은 2017년 미국 청소년 시인상 수상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흑인여성시인 어맨다 고던 축시 낭독.. 레이디가가 등 최고스타 압도했다 호평
22살 청년시인 어맨다 고먼이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시를 낭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레이디 가가, 제니퍼 로페즈 등 세계적 스타들의 공연이 이어진 가운데 최고의 찬사는 5분 38초 동안 시를 낭송한 22살 시인 어맨다 고먼을 향했다.

CNN방송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각) "젊은 시인이 취임식 쇼를 훔쳤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통합과 단결의 메시지를 담은 자작시 '우리가 오르는 언덕(The Hill We Climb)'에 미국이 감동을 표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날 노란 코트에 빨간 머리띠를 하고 연단에 오른 고먼은 자작시 "그 날이 오면, 우리는 끝없는 그늘에 어딘가에서 빛을 찾을 수 있는지 물을 수 있을까요?"로 시작하는 시를 낭송했다.

그는 "우리는 국가를 나누기(share) 보다 부숴(shatter)버리는 힘을 보았습니다"라며 지난 6일 벌어진 의회 습격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잠시 늦어질 순 있지만, 영원히 패배할 순 없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고먼은 2017년 미국 청소년 시인상 수상자다.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트위터를 통해 "어린 여성의 등장에 이처럼 자랑스러웠던 적이 없었다"며 감동을 전했다.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은 고먼이 "강력하고 가슴 아픈 언어들로 우리 개인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갖춘 힘이 무엇인지 알려줬다"며 "어맨다, 영원히 빛나길!"이라고 트위터에 썼다.

#바이든 #바이든취임식 #어맨다고먼 #바이든취임식시인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