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빠진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조직위원장 '4파전'

강남주 기자 2021. 1. 22.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경욱 전 국회의원의 지역구였던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조직위원장 공모에 4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최근 마감한 연수을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 민현주 전 의원, 이성만 인천경제자유구역서비스 대표, 한광원 전 의원 4명이 지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용·민현주·이성만·한광원 지원..2월 초 결정
국민의힘 로고 ©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민경욱 전 국회의원의 지역구였던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조직위원장 공모에 4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최근 마감한 연수을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 민현주 전 의원, 이성만 인천경제자유구역서비스 대표, 한광원 전 의원 4명이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21대 총선 과정에서 연수갑 경선 1위를 차지하고도 후보가 되지 못한 김 전 청장과 단수 공천을 받았지만 공천번복으로 탈락한 민 전 의원이 나란히 지원해 ‘21대 총선 아픔’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전 청장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두 차례 경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도 주민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발목을 잡았다.

인천경제청장을 지냈지만 ‘전(前) 경제청장’으로 소개해 ‘경제청’을 ‘중앙기관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판단한 선관위가 ‘허위경력 기재’라고 결정했고 당은 경선 2위였던 정승연 교수를 단수 추천했다.

민 전 의원은 당초 단수 추천돼 후보로 확정됐지만 중앙당의 번복으로 경선을 치른 끝에 민경욱 전 의원에게 패했다. 이후 당 최고위가 ‘민경욱 전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컷오프 시켰지만 당 공관위가 이를 뒤집는 등 우여곡절 뒤에 최종 낙천했다.

이 대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마스터플랜 수립 및 관련 법률 제정 작업에 참여할 만큼 경제자유구역 전문가로 꼽힌다. 국민의당 연수갑 지역위원장을 지냈으며 국회의원 비서관·보좌관으로 10년을 일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의원(인천 중·동·옹진)을 지낸 한 전 의원은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 후보로 이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민경욱 전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 윤종기 후보와 단일화를 꾀했으나 막판 결렬됐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쯤 후보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거쳐 다음달 초 최종 조직위원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민경욱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24일 당의 결정에 따라 연수을 당협위원장에서 물러났다.

inam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