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악귀' 옥자연의 광기 어린 연기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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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옥자연이 '악녀'로 반짝 떴다.
10%대(닐슨코리아) 시청률로 인기를 끌고 있는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시청자 눈도장을 찍으면서다.
옥자연은 '경이로운 소문'의 주인공 조병규를 비롯한 '카운터'(악귀사냥꾼)들을 긴장시키는 악귀 역을 맡았다.
5회 만인 작년 12월12일 드라마에 처음 등장하자마자 시청자 반응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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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무대 위주 활동·서울대 출신
옥자연은 ‘경이로운 소문’의 주인공 조병규를 비롯한 ‘카운터’(악귀사냥꾼)들을 긴장시키는 악귀 역을 맡았다. 5회 만인 작년 12월12일 드라마에 처음 등장하자마자 시청자 반응이 폭발했다. 몸에 깃든 악귀의 속삭임에 넘어가 점차 광기에 휩싸이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조병규, 김세정과 벌이는 육탄전 등으로 통쾌한 액션 연기까지 펼쳤다. 최고 악귀인 최광일·이홍내와 팀을 이뤄 24일 종영까지도 존재감을 과시할 전망이다.
시청자의 관심은 무대 밖 옥자연으로 이어진다. 2018년 MBC ‘투깝스’로 시작한 안방극장 경력이 비교적 짧아 일거수일투족이 호기심의 대상이다. 그가 이홍내와 함께 가수 아이유의 히트곡 ‘잔소리’를 부르는 영상이 OCN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되자마자 80만 조회수를 훌쩍 넘긴 것도 이를 방증한다. ‘귀엽다’ ‘반전’이란 댓글이 쏟아졌다. 특히 서울대 미학과 출신이라는 점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다음 행보 역시 드라마 주연이다. 상반기 방송하는 tvN 드라마 ‘마인’에서 이보영, 김서형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극중 재벌가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핵심이다. JTBC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등을 쓴 백미경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감을 낳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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