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더블딥 빠지나..ECB, 기준금리 0% 동결

조윤진 2021. 1. 2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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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 수준으로 동결했다.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채권 매입 등 대규모 통화 재정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또 ECB는 '팬데믹 긴급매입 프로그램(PEPP)' 규모를 총 1조8500억 유로(약 2436조 5055억 원)로 유지할 계획이다.

ECB는 적어도 오는 2022년 3월 말 또는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끝날 때까지 PEPP에 따라 순매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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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차기 총재가 2019년 9월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 수준으로 동결했다.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채권 매입 등 대규모 통화 재정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21일 통화정책회의 직후 홈페이지에 게재한 결정문에서 "통화정책회의는 '매우 완화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재확인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준금리는 0%로 동결했고 한계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 역시 각각 현행 0.25%와 -0.50%를 유지했다.

또 ECB는 '팬데믹 긴급매입 프로그램(PEPP)' 규모를 총 1조8500억 유로(약 2436조 5055억 원)로 유지할 계획이다. ECB는 적어도 오는 2022년 3월 말 또는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끝날 때까지 PEPP에 따라 순매입을 진행한다.

라가르드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직후 '유연성(flexibility)'을 강조했다.

그는 "PEPP에 따라 자산을 계속 매입할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인플레이션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외신 등은 총재가 유로존 경제가 더블딥(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총재는 이날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로) 침체됐을 것"이라면서 "침체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유로존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봉쇄를 연장함에 따라 1분기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1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 직후 결정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결정문.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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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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