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국 시 자가 격리"..바이든, 코로나 대책 공개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대응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어떤 전략이 발표됐는지, 그리고 취임식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았던 워싱턴의 지금 상황은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김수형 특파원, 조금 전에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요?
<기자>
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하자마자 무섭게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 코로나 대응의 가장 큰 문제점이 연방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 전략이 없었다는 건데,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진단 검사부터, 백신 접종까지 연방 차원의 코로나 대응 전략을 완성해 공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할 것입니다. 이 팬데믹과 싸움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단합된 국가로 행동이 필요합니다. 이 시점에서 가장 명확히 하고 싶은 건 지원책이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앵커>
그러면 구체적으로 뭐가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
<기자>
우리가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은 미국 입국 시 진단 검사 의무화는 물론 자가 격리도 의무화된다는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를 또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들어올 때는 비행기를 타기 전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에 도착하면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지침으로 정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가장 큰 문제가 백신 접종에 속도가 나지 않는다는 건데 전국 유통망을 가진 대형 약국을 이용해 접근성을 높이고 백신 접종 인력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주 방위군을 활용해 최대한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필요한 예산도 의회와 협조를 통해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김 특파원, 뒤로 아직 철조망이 보이는데, 워싱턴의 경계 상황이 풀리지는 않은 것 같아 보이네요?
<기자>
취임식이 끝난 뒤에 주 방위군은 주요 도로에서 대부분 철수했습니다.
하지만 집결했던 2만 5천 명 가운데, 6천 명 이상은 그대로 남을 예정입니다.
이곳 검문소도 철거를 시작했는데, 워싱턴 전역에 쇠 울타리와 콘크리트 블록을 워낙 많이 깔아놔서 철거하는 데만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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