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랑하오, 질리"..애정 과시한 대통령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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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오, 질리. 앞으로 다가온 여정에 당신이 있어 이보다 더 고마울 수는 없소." 20일(현지시간)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을 몇시간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같이 썼다.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질 여사가 두팔을 뻗어 앞에 앉은 바이든 대통령을 뒤에서 끌어안는 '백허그'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고, 백악관으로 이동해 공식 입성하기 직전 대통령 부부가 현관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춘 뒤 포옹하는 장면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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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여사와 불화설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조적
"사랑하오, 질리. 앞으로 다가온 여정에 당신이 있어 이보다 더 고마울 수는 없소." 20일(현지시간)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을 몇시간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같이 썼다. 부인 질 바이든을 애칭인 '질리'(Jilly)라고 부르면서 애정과 감사를 공개적으로 전한 것이다.
이 게시글에는 질 여사가 살며시 옆으로 왼손을 뻗어 남편의 오른손을 맞잡는 영상도 첨부됐다. 이 영상은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링컨 기념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애도 행사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4초 분량인 이 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752만 2,000건을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끌어냈다. 질 여사도 곧장 화답했다. 그는 얼마 뒤 남편의 '러브레터'를 자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퍼온 뒤 답장 격으로 보라색 하트 그림을 띄웠다.
취임식 현장에서도 대통령 부부는 남다른 애정 표현을 이어갔다.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질 여사가 두팔을 뻗어 앞에 앉은 바이든 대통령을 뒤에서 끌어안는 '백허그'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고, 백악관으로 이동해 공식 입성하기 직전 대통령 부부가 현관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춘 뒤 포옹하는 장면이 생중계됐다.
미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나왔다. 미 대중 잡지인 피플은 "43년째 이어진 러브스토리"라고 추켜세웠고, 영국 매체인 인디펜던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식 직전 부인에게 짧지만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이같은 애정 과시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부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도 평가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중 종종 멜라니아 여사와 불화설이 불거졌는데, 2018년 1월 의회 국정연설에는 멜라니아 여사가 관례를 깨고 남편과 따로 입장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직전 터진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여파로 해석됐다.
피플은 "바이든의 가족 사랑은 취임식 전부터 공공연하게 드러났다"면서 "바이든-해리스 취임식은 인원이 많고, 친밀하며, 현대적인 가족에 둘러싸인 채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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