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회장, 연일 '디지털 혁신' 한목소리
신한·KB·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경영 키워드는 ‘디지털’과 ‘플랫폼 금융(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정보를 제공하는 금융)’이다. 금융의 중심 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는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미래 먹거리가 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4일 ’2021년 신한경영포럼'을 열고 “디지털 전환에 입각해 명료한 전략을 설계해야 한다”며 “리더들은 이를 위해 그동안 쌓아놓은 힘을 바탕으로 혁신의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8일 ’2021년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240여명에게 “금융회사 핵심 가치를 유지하되, 완전한 디지털 조직·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평생 금융 파트너, 넘버원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경영진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결연한 자세로 실행에 나서자”고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5일 ’2021년 경영 전략 워크숍'에서 ‘디지털 넘버원 도약’을 포함한 그룹 6대 핵심 전략에 매진해달라고 했다. 그는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거대 혁신 기업들처럼 매일을 첫날 같은 ‘올웨이즈 데이 원(always day one)’ 자세로 혁신해 시장을 놀라게 할 획기적 성과를 올리자”고 주문했다.
하나금융그룹도 ’2021년 포스트 코로나 경영 전략'으로 ‘플랫폼 금융’을 3대 성장 전략 중 하나로 꼽았다. 김정태 회장은 “고객 기반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플랫폼 금융이 최적의 도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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