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스 국가정보국장, 美상원 첫 인준

이은택 기자 2021. 1. 2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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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52·사진)이 20일 조 바이든 신임 행정부의 주요 인사 중 처음으로 의회 인준을 받았다.

그는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등 미 16개 정보기관을 관장하는 DNI의 첫 여성 수장이다.

그러나 CIA 등이 "문서가 공개되면 미국의 정보 수집 방법이 노출되고 기밀정보가 적국에 넘어갈 수 있다"고 주장해 실제 공개는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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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16개 정보기관 총괄 첫 여성 수장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52·사진)이 20일 조 바이든 신임 행정부의 주요 인사 중 처음으로 의회 인준을 받았다. 그는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등 미 16개 정보기관을 관장하는 DNI의 첫 여성 수장이다.

헤인스 국장은 2018년 10월 피살된 사우디아라비아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관한 기밀문서를 공개할 뜻을 시사했다. 문건이 공개되면 중동의 대표적 친미 국가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사우디와 미국의 관계에도 대대적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해 2월 미 의회는 이 사건의 기밀문서 공개를 의결했다. 그러나 CIA 등이 “문서가 공개되면 미국의 정보 수집 방법이 노출되고 기밀정보가 적국에 넘어갈 수 있다”고 주장해 실제 공개는 되지 않았다. 미 언론은 줄곧 “CIA가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지시로 살해가 이뤄졌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해 왔지만 실체가 드러난 적은 없다.

가디언 등은 문건 공개로 무함마드 왕세자가 암살 배후로 공식 지목되면 인권을 중시하는 바이든 행정부가 사우디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하거나 왕세자 개인에 대한 금융 제재 등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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