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소렌스탐.. LPGA투어도 개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021시즌의 문을 연다. 이번 시즌은 34개 대회에 총상금 7645만달러가 걸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가 한국 시각으로 21일 밤부터 25일까지 플로리다 포시즌 골프클럽(파71·6645야드)에서 열린다. 2018~2020년 각 대회 우승자만 출전 자격을 얻어 그중 25명이 나선다. 2018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27), 2019년 2승을 올린 허미정(32), 2020 빅오픈 우승자 박희영(34)까지 한국 선수는 3명이다.
전직 야구 선수, 배우 등 유명 인사 53명도 출전한다. 선수와 유명 인사가 같은 조에 편성돼 경기하지만, 부문을 나눠 따로 순위를 낸다. 최근 국제골프연맹 회장을 맡은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이 유명 인사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 여제'로 이름을 날렸던 소렌스탐은 지난달 PNC챔피언십에 아버지와 팀을 이뤄 나서는 등 비공식 이벤트 경기에 참가해 왔다.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에선 선수들과 직접 경쟁하지는 않지만, 2008년 은퇴 이후 처음으로 현역 선수들과 공식 대회 라운딩을 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글·버디·보기 등 매 홀 스코어에 따라 점수 부여)인 유명 인사 부문 참가자는 대부분 남자이며, 남녀 구분 없이 순위를 가린다.
소렌스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건 다음 날인 지난 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가 수여하는 자유의 메달을 받아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소렌스탐은 원래 작년 3월로 예정됐던 시상식이 코로나 사태 탓에 미뤄진 것이라며 “역대 수상자들의 업적과 역사라는 관점에서 생각했다. 전 세계 소녀들을 위한 기회 창출에 힘을 쏟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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