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전북 유소년 시스템 유럽과 격차 줄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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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도자 교육을 받고 있는데 클럽 감독보다는 유소년 선수를 지도해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박지성은 "전북은 이미 K리그1 최강팀이라 1군 선수단의 큰 변화보다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이나 1군 외적인 구조적 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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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한번은 귀국해 경험 공유"
‘영원한 캡틴’ 박지성(40·사진)이 21일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의 ‘클럽 어드바이저’ 위촉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K리그에서 일할 기회가 이렇게 빨리 올지 생각 못했지만 한국 축구와 저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 기쁜 마음으로 전북에 합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전북은 이미 K리그1 최강팀이라 1군 선수단의 큰 변화보다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이나 1군 외적인 구조적 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큰 관심 분야가 유소년 시스템이라고 여러 차례 밝히며 강한 애착을 보였다. 그는 “유소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해서 프로무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유소년 선수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유럽의 명문 클럽과 전북의 유소년 시스템을 비교해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많은 변화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11월부터 1년여 동안 대한축구협회(KFA) 유스전략본부장으로 일하며 행정가 경력을 시작한 바 있다.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그는 최소한 분기마다 한 번씩은 한국에 들어와 자신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 횟수가 달라질 수 있지만 최소한 분기에 한 번씩은 올 것 같고 체류 기간도 꽤 길게 있으면서 미팅 등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김상식 감독에게 처음 제안이 왔을 때 거절을 했지만 비대면으로라도 경험을 공유해 달라는 요청에 자리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최근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선수들이 K리그 무대에 입성한 것에 대해 그는 “각자 위치가 달라 ‘맞대결’이라고 부르기는 힘들지만 리그 흥행에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소비’되어도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영표 형(강원)과 나를 비롯해 우리가 K리그 흥행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고양=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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