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감소, 바이든 효과에 미 증시 상승 거래 중
최형석 기자 입력 2021. 1. 21. 23:41 수정 2021. 1. 21. 23:45
바이든 '트럼프 뒤집기' 조치 착수
전날 사상 최고치 여세 이어가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0만건으로 감소 전환하고,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며 미국 증시가 소폭 상승 거래되고 있다.
21일 오전 9시38분(이하 현시시각) 현재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의 여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평균은 전날보다 0.05%, S&P500은 0.08%, 나스닥은 0.24% 오른 채 거래 중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0만건(계절 조정치)으로 직전주보다 2만6000건 감소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91만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바이든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복귀하고,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작업을 중단할 것을 지시하는 행정명령(executive order) 등 총 17개의 행정명령과 각서(memoranda)에 서명했다. CNN은 17개 조치 중 9개가 ‘트럼프 뒤집기’와 관련 있다고 보도했다.
행정명령은 대통령 권한으로 발동하는 것으로 의회를 거치지 않지만 입법과 비슷한 효력을 가진다. 각서도 대통령이 연방기관에 직접 하달하는 지시여서 사실상 행정명령과 비슷한 효력을 지닌다. 다만 행정명령은 일련번호를 부여받는다는 점에서 좀 더 상징적인 조치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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