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영지 "노래 그만 두려 했을 때 장윤정 '케세라세라' 들으며 힘 얻었다" [TV캡처]

이소연 기자 2021. 1. 2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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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영지가 장태희를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장태희와 붙게 된 영지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장태희 씨가 되게 세다. 센 무대로는 제가 트로트 현역을 이길 수 없다. 감성 트로트로 부드럽게 가고 싶다"며 장윤정의 '케세라세라'를 선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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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 사진=TVCHOSUN 미스트롯2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미스트롯2’ 영지가 장태희를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는 본선 2차 1:1 데스매치 무대가 펼쳐졌다.

장태희와 붙게 된 영지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장태희 씨가 되게 세다. 센 무대로는 제가 트로트 현역을 이길 수 없다. 감성 트로트로 부드럽게 가고 싶다”며 장윤정의 ‘케세라세라’를 선곡했다.

'케세라세라'는 바라면 결국 그렇게 된다는 뜻의 제목으로 2012년 발표된 장윤정 곡이다.

이어 영지는“이 노래가 나왔을 때 스스로 노래를 그만하겠다고 선언했다. 은퇴를 할 순 없었다. 아무도 나를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 노래를 들으며 나만 힘든 게 아니고 누구나 꿈은 있다고 위로를 했다. 18년 가수 생활 중 지금이 가장 주목받는 시기다. 데스매치 얼마나 많이 봐주시겠나? 그 무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 노래의 주문을 걸고 싶다"고 털어놨다.

무대에 오른 영지는 감성 촉촉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뭉클하게 했다.

영지에 이어 무대에 올라간 장태희는 금빛 드레스를 입고 유지나의 ‘무슨 사랑’을 열창해 정통 트로트의 매력을 뽐냈다.

심사위원 진성은 "교과서적인 노래를 들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영지 씨는 본인 노래가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살렸다. 장태희 양은 장태희 양만의 기법으로 노래를 잘해주셨다"고 평했다.

장윤정은 "'케세라세라'는 제 입으로 말하기 좀 그렇지만 숨은 명곡이다. 활동은 한 번도 하지 않은 노래인데 너무 고마운 마음으로 들었다. 그런데 영지 씨는 노래할 때 멋있어 보이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오늘은 힘을 쫙 빼고 너무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하는 걸 처음 봤다. 왜 그동안 그렇게 힘을 들였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 2절 가서 떨림이 너무 굵게 들어갔다. 자칫 올드하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장태희 씨는 묘한 매력이 있다. 자꾸 보고 싶고 노래도 잘한다. 그래서 이번 선택이 더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결과는 7대4로 영지가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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