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美 코로나 백신 공동 배분 참여 약속"

김표향 2021. 1. 2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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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 회원으로 복귀하고 WHO 산하 코백스 퍼실리티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ㆍ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WHO 집행위원회와의 화상회의에서 "오늘(21일) 오후 바이든 대통령은 코백스 가입의사를 포함한 지침들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미국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및 진단키트 공급, 연구 개발을 위한 다자간 노력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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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직후 WHO 탈퇴 중단 행정명령 서명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해 12월 22일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한 후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베데스다=AP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 회원으로 복귀하고 WHO 산하 코백스 퍼실리티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ㆍ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로, 현재 9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WHO 집행위원회와의 화상회의에서 “오늘(21일) 오후 바이든 대통령은 코백스 가입의사를 포함한 지침들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미국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및 진단키트 공급, 연구 개발을 위한 다자간 노력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취임식을 마치자마자 미국의 WHO 탈퇴 절차를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해 WHO가 친(親)중국 입장이라고 비판하며 WHO 탈퇴를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침을 뒤집은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바이든 행정부는 WHO를 강화하고 개혁하기 위해 193개 회원국과 협력할 계획”이라며 “WHO 분담금 의무도 이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은 WHO에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내는 국가로, 한 해 4억달러(약 4,402억) 이상을 기부해 왔다. WHO 1년 예산의 약 15%에 달하는 금액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오늘은 WHO에도 세계 보건에도 좋은 날”이라며 “WHO는 여러 국가가 모인 가족이고 미국이 그 안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환영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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