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후로 경기지역 학교 폭력 피해경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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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을 전후해 경기지역 학생들의 학교 폭력에 대한 피해 경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2019년과 비교해 2020년 경기도내 학교폭력 목격, 피해 경험과 가해 경험률이 모두 낮아졌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학생 0.8%가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9년 1차 조사 결과보다 0.9%p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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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온라인 조사 진행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을 전후해 경기지역 학생들의 학교 폭력에 대한 피해 경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2019년과 비교해 2020년 경기도내 학교폭력 목격, 피해 경험과 가해 경험률이 모두 낮아졌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생 0.8%가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9년 1차 조사 결과보다 0.9%p 줄어든 수치다. 또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 수치보다 낮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6% ▲중학교 0.5% ▲고등학교 0.3%로 조사됐다. 2019년 1차 조사 때보다 ▲초등학교 2.0%p ▲중학교 0.4%p ▲고등학교 0.1%p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특히 초등학교 학교폭력 피해 경험 응답률이 2018년 1차 결과 3.1%, 2019년 1차 결과 3.6%인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낮아졌다.
가해 경험 응답률도 0.3%로 2019년 1차 조사 때보다 0.3%p 낮아졌다. 학교폭력 가해 이유는 ‘상대방이 먼저 괴롭혀서’라는 응답이 21.6%로 가장 높았다.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라는 응답도 16.5%를 차지했다.
가해 경험 학생의 89.8%가 학교폭력 가해 이후 ‘가해를 중단했다’고 답했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언어폭력 32.9% ▲집단따돌림 26.8% ▲사이버폭력 13.4% 순으로 신체 폭력보다 정서 폭력 비율이 높았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학교 안이 63.0%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학교 밖이 37.0%로 나타났다. 학교 안에서는 교실 안이 31.5% 가장 높았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응답률도 2019년 1차 조사 결과 4.0%보다 2.0%p 줄어든 2.0%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뒤 신고하거나 가해 학생을 말리는 등 긍정 행동을 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63.5%였다.
이 가운데 36.4%가 ‘피해를 받은 친구를 위로하고 도와줬다’고 응답했다. 19.0%는 ‘때리거나 괴롭히는 친구를 말렸다’, 14.8%는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약 98만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에는 이 중 73%인 72만여 명이 참여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1학기 전수조사, 2학기 표본조사로 1년에 두 번 하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전수조사 한 차례만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의 등교 제약이 발생한 것과 함께 지난해부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면서 적극 현장을 지원한 데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한 게 학교 폭력을 줄이는 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약 98만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에는 이 중 73%인 72만여 명이 참여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1학기 전수조사, 2학기 표본조사로 1년에 두 번 실시하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전수조사를 1차례만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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