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서 301명 신규확진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1. 2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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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보호복을 입은 검사 담당 관계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검사소를 찾은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며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2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01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68명보다도 67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16명(71.8%), 비수도권이 85명(28.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08명, 경기 98명, 경남 20명, 부산 16명, 경북 15명, 인천 10명, 강원 9명, 대구 6명, 충남 5명, 전남 4명, 울산·광주·전북·제주 각 2명, 대전·충북 각 1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300명대 초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집계 이후 자정까지 33명 늘어 총 40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의 기세는 새해 들어 확연히 누그러진 양상이다.

이달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404명→401명 등을 나타냈다.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 아래를 유지한 것이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최근 1주간(1.15∼21)만 보면 하루 평균 456명꼴로 확진자가 새로 발생한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28.6명으로,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로 내려왔다.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라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서울 강남구 한 사우나와 관련해 이달 11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18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가 9명, 종사자가 2명,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이 7명이다.

서대문구 의료기관 및 교회 관련 사례에서는 총 13명이 확진됐고, 경기 광명시에 있는 한 보험회사와 관련해서도 직원과 가족 등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용인시 수지산성교회(누적 224명),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797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며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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