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 막히면 시간 끌어라"..文대통령 기자회견 사진 '가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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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말문 막히시면 원론적인 답변부터 하시면서 시간을 끌어보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기자회견 장면을 조작한 가짜사진이 무분별하게 확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SNS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장면을 왜곡 조작한 '가짜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며 "프롬프터 문구를 조작한 가짜 사진은 연합뉴스와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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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대통령님, 말문 막히시면 원론적인 답변부터 하시면서 시간을 끌어보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기자회견 장면을 조작한 가짜사진이 무분별하게 확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해 1월14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때 문 대통령이 참고해 볼 수 있도록 설치한 프롬포터 화면이다. 이 화면에는 말문 막히면 원론적인 답변으로 시간을 끌어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는 현장 참모의 조언대로 문 대통령이 답변한다는 의혹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처럼 조작된 가짜사진이 2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를 통해서도 가짜사진이 퍼지고 있다.
가짜사진이 돌자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원본사진을 촬영했던 연합뉴스가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는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SNS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장면을 왜곡 조작한 ‘가짜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며 “프롬프터 문구를 조작한 가짜 사진은 연합뉴스와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원본 사진에는 프롬프터 화면에는 질문한 기자의 소속·이름과 ‘부동산 안정화 정책의 구체적 목표는? 보유세 강화에 대한 생각은?’이라는 질문 내용 요약이 적혀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번 가짜사진에 대해 ‘가짜뉴스는 처벌해야 한다’, ‘못된 쓰레기 정말 많다’, ‘조작,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람은 엄중 처벌해라’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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