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가까운 시일 내 만나길"..NSC 직접 주재
"바이든 대통령, 미국의 통합과 번영 이룰 것"
문 대통령, NSC 전체회의 주재해 외교 전략 점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굳건한 한미 동맹 의지를 다지며 가까운 시일 내 직접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올해 첫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춘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점검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취임 축하 전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미국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또 한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지지했습니다.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흔들림 없는 공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 직접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길 기원한다는 말로 한미정상회담 조기 성사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올해 첫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른 외교 정세의 변화와 정부 대응을 점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안보환경에 더욱 능동적이며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한미동맹을 더욱 포괄적이며 호혜적인 책임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이 NSC 회의를 주재한 건 이번이 14번째로, 지난 2019년 4월 강원 고성 산불 이후 1년 9개월여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멈춰 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SNS에 올린 글에서는 '미국이 돌아왔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말을 직접 인용하며 미국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와의 공조가 무색하다는 인상까지 줄 법하지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행에 그만큼 미국 현 정부와의 공조가 중요하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녹아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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