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0명 추가 확진..거제서 가족 모임 5명 확진
[KBS 창원]
[앵커]
사흘째 10명대를 이어오던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늘은 20명으로 늘었습니다.
거제에서만 절반이 넘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특히, 10명이 넘는 가족 모임에 참석했다가 5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거제시는 이들 가족에게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소식은 천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남 신규 확진자 20명의 절반을 넘는 11명이 거제에서 나왔습니다.
5명은 일가족입니다.
지난 16일과 17일 전남 순천에서 가족 17명이 모였고, 경기도 시흥 참석자가 확진된 뒤 검사에서 거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변광용/거제시장 :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방역수칙을 위반 시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입니다."]
다른 확진자 5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나왔습니다.
확진자의 가족 2명과 확진자를 돌보던 방문 요양 종사자 2명, 직장 동료 1명이 추가됐습니다.
김해에서도 방문 요양 종사자가 확진됐습니다.
김해 1명이 자진 검사로 확진되고, 밀양에 거주하는 요양보호 대상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의 방문 요양 돌봄 종사자는 모두 3만5천 명, 대상자 2만8천 명을 맡고 있습니다.
돌봄 대상이 주로 노인이어서 전파의 위험이 큽니다.
경상남도는 종사자가 모두 자진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경남지역 요양원과 산후조리원, 노숙인, 여성·아동보호 시설 등은 종사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빨리 찾아내고 빨리 차단하는' 방역 기조에 맞춰, 시설 내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겠습니다)."]
경남도는 설 연휴가 끝나는 앞으로 한 달이 3차 대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부모 방문 등 가족 간 접촉을 최소한 줄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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