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12연승 이끈 KCC 유현준 "연승 부담 없이 신나게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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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연승에 대한 욕심은 없다.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신나게 경기하고 있다."
그는 "최다 연승 욕심은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고, 부담보단 크게 실감이 나지 않는 거 같다.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계속 신나게 경기하고 있다"며 의연한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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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이 맹활약한 전주 KCC는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4-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파죽의 12연승을 내달리며 구단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날 선발 출전한 유현준은 35분 47초간 3점슛 2개 포함 12득점 5어시스트 5스틸로 활약했다. 번뜩이는 패스는 물론 경기 흐름을 뺏어오는 스틸, 그리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3점슛도 적재적소에 꽂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경기 후 유현준은 “연승 중이기 때문에 상대편이 어떤 비법을 갖고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템포 바스켓이었다. 그 부분에 초반에 흔들렸는데 나중엔 우리 강점인 트랜지션이 잘 나와서 잘 풀렸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말대로 KCC는 삼성의 템포 바스켓에 당황한 듯 보였다. 동시에 KCC의 빠른 공격도 힘을 잃었다. 이에 대해 유현준은 “우리의 강점이 속공인데 상대편이 템프 바스켓을 가져가다 보니 우리도 같이 축 처지게 됐다. 리바운드를 잡아서 속공 나가면 분위기가 살아나는데 중반부터 그런 부분이 한두 개씩 나오다 보니 중반 이후에는 잘 풀렸던 거 같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승리로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12연승)을 거둔 KCC. 유현준은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이러한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그는 “최다 연승 욕심은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고, 부담보단 크게 실감이 나지 않는 거 같다.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계속 신나게 경기하고 있다”며 의연한 반응을 내놓았다.
어느덧 프로 4년차에 접어든 유현준은 이번 시즌 들어 출전 시간, 득점, 어시스트 모두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시즌도 그렇고 이번 시즌도 볼 핸들러가 많아서 너무 편하다. 올 시즌은 더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 심적으로 편하게 경기해서 그런지 기록이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선전 비결을 전했다.
끝으로 유현준은 “다른 팀 선수들 얘기를 들어보면 많이 쉬게 해준다고 하는데 우리 팀은 더 많은 훈련을 소화하는 것 같다. 그래도 그것이 감독님 스타일이고 연승을 타고 있으니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점프볼 / 고종현 기자 kjyh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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