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전기차' 보조금 확대..강원형 이모빌리티 날개
[KBS 춘천]
[앵커]
정부는 오늘(21일)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차량 구입비 보조금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초소형 전기 화물차 생산에 주력해온 횡성의 전기차 산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보닛 부분의 누수 방지를 위한 덧칠부터, 짐칸 마무리 조립까지.
강원형 상생 일자리로 추진되는 횡성 초소형 전기 화물차 생산이 한창입니다.
이처럼 생산도 본격화된 만큼, 남은 문제는 가격 경쟁력이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초소형에 대한 보조금 확대가 확정되면서 청신호가 들어왔습니다.
횡성의 초소형 전기 화물차의 경우, 국비와 강원도비를 합한 차량 구입비 보조 규모는 기존에는 1,072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턴 보조 규모를 기존보다 228만 원을 더 늘려, 1,3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에 따라, 횡성의 초소형차를 사려면, 기존에는 1,000만 원은 줘야 했지만 이젠 800만 원이면 됩니다.
또, 소형차와의 가격 경쟁력도 좋아졌습니다.
소형차의 가격이 기존 한 대에 1,350만 원에서 이젠 1,65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정부와 강원도가 초소형차에 대한 지원은 늘리고, 소형차에 대한 지원은 줄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송신근/횡성 전기차 생산업체 대표 : "저희 중소기업은 (경쟁을) 해볼 만한 가격으로 인정이 되고, 저희 횡성에서 만든 초소형 전기차가 전국을 활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차원의 전기차 산업 추가 지원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용환/강원도에너지과 기후변화대책팀장 : "추가 지원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친환경 자동차 확산이 가속화되고 도내 이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완성차 생산이 탄력을 받으면서, 횡성 묵계리 탄약고 터에 들어설 이모빌리티 지원센터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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