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문성민 "우리의 시대가 올 거야!"
[앵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이 열 달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대역전승을 맛봤습니다.
문성민은 우리의 시대가 올 거라며 후배들을 격려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 번의 시도 끝에 첫 득점을 올리자 코트를 내리치며 기뻐합니다.
[중계 멘트 : "문성민의 이번 시즌 첫 번째 득점입니다. 현대캐피탈 팬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2대 0으로 지다 3대 2 대역전승, 문성민 효과는 강력했습니다.
최태웅 감독과 동료들의 축하 속에 문성민은 코트 복귀를 실감합니다.
[문성민/현대캐피탈 : "아이들이 (경기를) 봤다면 굉장히 좋아할 것 같습니다. 집에 가면 아들이 아빠 배구 언제하냐고 물어보던데 오랜만에 경기에 뛰어 기분이 좋습니다."]
세 번의 수술과 기나긴 재활.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코트에 서고 싶은 마음은 더 간절해졌고 잘 버텨준 무릎이 고맙습니다.
[문성민/현대캐피탈 : "많이 뛴 것에 비해 덜 수술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까지 (무릎이) 잘 버텨 주고 있습니다."]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제2의 문성민' 김선호를 향한 조언에는 애정이 가득합니다.
[문성민/현대캐피탈 :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너무 조바심내지 말고, 지금은 팀 성적이 하위권이긴 하지만 앞으로는 우리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해."]
문성민은 젊어지고 있는 현대캐피탈을 묵묵히 받치는 기둥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고응용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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