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동료들의 몫까지 책임감을 갖고 뛰는 정창영 "열심히 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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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응원해주는 선수들의 몫까지 더해 책임감을 가지고 뛰려 한다."
끝으로 전창진 감독은 정창영을 'KCC에 소금같은 선수'라고 평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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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는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네 번째 맞대결에서 74-70로 승리했다. KCC는 연승행진을 멈출 줄 몰랐다.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운 KCC는 이제 13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정창영은 20분 39초 동안 6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창영은 4쿼터 팽팽한 흐름 속에서 3점슛과 속공 득점을 연이어 올려 경기 흐름을 KCC로 가져왔다.
수훈 선수로 들어온 정창영은 “오늘 초반부터 전체적으로 저희의 경기력이 루즈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시작했다. 막판까지 상대 수비를 압박하고 차근차근 풀어나갔다. 그리고 상대가 팀파울 빨리 걸리는 바람에 (저희가) 그 약점을 파고 들었다. 잘 먹혀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KCC는 이번 승리로 12연승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연승행진에 대해 부담감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정창영은 “부담보다 일단 최다 연승에 선수들도 도전해보고 싶었다. 연승에 연연하다 보면 안 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다음 상대가 SK와 DB인데 방심하지 않고 저희가 잘하는 농구를 하면 좋은 기록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정창영은 이번 시즌 평균 25분 54초를 소화하며 8.1득점 4.5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 KCC의 공수에서 소금 같은 역할을 하는 정창영은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정창영은 “감독님 농구 스타일에 많이 녹아드려 노력하고 또 녹아들고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따로 있다. 궂은 일로 팀에 보탬이 되며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송)교창이와 (이)정현이 형의 공격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남은 시즌도 제가 그들을 뒷받침하고 많은 활동량으로 리바운드와 속공 참여로 팀에 도움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은 훈련량 많아서였을까. 정창영은 비시즌 운동량에 대해 “저희는 비시즌에 태백 훈련을 갔다 온다. 감독님이 체력훈련을 중요시하셔 체력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다. 비시즌에 많은 훈련량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버텨내서 좋은 시즌을 보내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창진 감독은 정창영을 ‘KCC에 소금같은 선수’라고 평한 적이 있다. 이에 정창영은 “좋은 말씀 감사드린다. (유)현준이도 그렇고 워낙 저희 선수들이 코트에서 열심히 할 선수들이 많아 제가 코트에서 뛰는 시간만큼 벤치에서 응원해주는 선수들의 몫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뛰려한다. 그 점에서 좋은 효과가 나는 것 같다. 코트에서 열심히 뛸 수 밖에 없어 좋은 효과가 가중되는 것 같다”라며 겸손함을 표했다.
13연승에 도전하는 KCC는 24일 서울 SK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사진_점프볼(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세린 인터넷기자 waho_greig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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