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경쟁'으로 꼴찌 탈출 선언한 한화 "위기는 기회"

신수빈 2021. 1. 21. 22: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단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등 확 바뀐 한화가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훈련 현장, 신수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화는 수베로 감독은 물론 수석 코치와 투수, 타격 코치 등 주요 보직을 외국인으로 채웠습니다.

한화의 파격 행보는 23명의 선수 방출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용규, 송광민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이제는 누구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편견을 갖지 않겠다'는 수베로 감독의 취임 일성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합니다.

[수베로/감독 : "한화 이글스는 리빌딩에 들어가고 젊은 선수들이 그 핵심입니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주어질 거고, 그들은 준비돼 있어야 합니다."]

최재훈이 버티는 포수를 빼고는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습니다.

주장으로 선임된 노수광도 주전을 확신할 수 없을 만큼 외야는 말 그대로 전쟁터입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정은원 등도 내야 주전 경쟁에서 이겨야 합니다.

신인들에게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정민규/1차 1번 내야수 : "개막전이라는 그런 큰 시합에 나갈 수 있는 것 자체가 되게 영광스럽죠. 저도 그렇고 다 나가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외국인 1, 2선발을 제외하면 선발투수 5명의 윤곽도 아직은 모릅니다.

[장시환 : "작년에 선발 풀타임 던졌다고 '올해도 풀타임' 그런 생각은 안 하고요. 어린 선수들이 올라오니까 뒤처지지 않게 경쟁해야죠."]

경쟁을 화두로 던진 수베로 감독의 한화가 꼴찌 후보라는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현석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