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났다2' 김정수, 5남매 남기고 떠난 아내 생각 "항상 팔베개하고 잤는데"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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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났다' 김정수 씨가 세상을 떠난 아내를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이날 김정수 씨(51)는 4년 전, 병으로 아내를 잃고 다섯 아이와 남겨졌다.
이에 김정수 씨는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VR로 재회를 앞두고 사춘기 두 딸을 끈질기게 설득한 모습이 그려졌다.
그렇게 만3년이 지나고 김정수 씨는 아내와 다섯 아이들이 함께 갔던 추억의 장소들을 찾아다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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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났다’ 김정수 씨가 세상을 떠난 아내를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21일 방송된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2의 첫 번째 이야기로 ‘로망스’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정수 씨(51)는 4년 전, 병으로 아내를 잃고 다섯 아이와 남겨졌다. 이에 김정수 씨는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VR로 재회를 앞두고 사춘기 두 딸을 끈질기게 설득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김정수 씨는 성지혜 씨와 처음 만났던 겨울을 떠올리며 “그때 남색 롱코트에 검정색 투피스를 입고 짧은 단발이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후 아이들은 엄마가 남긴 연애 시절의 일기장을 보면서 추억을 되짚었다.
성지혜 씨가 남긴 일기장에는 “오빠 셔츠의 두 번째 단추가 되어 심장 가까이에 머물고 싶다”고 적혀 있었다. 이를 본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애정 표현에 깔깔거리고 웃었다.
이에 더해 “위 학생은 ‘김정수’와 ‘사랑해’밖에 모르니, 특별한 지도 바람”이라는 글과 함께 “오빠 내가 찜했어”라고 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큰딸 종빈 양은 “그 도도하고 강인한 엄마가”라면서 아빠 김정수 씨를 철없이 놀렸다.
한편, 김정수 씨는 “제가 항상 안고 잤다. 팔베개하고 더울 때나 추울 때나 항상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는 오빠가 걱정된다고. 그 얘기를 하더라. 근데 요즘 들어서 그 얘기를 좀 알겠더라”라며 아내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드러내 뭉클함을 안겼다.
그렇게 만3년이 지나고 김정수 씨는 아내와 다섯 아이들이 함께 갔던 추억의 장소들을 찾아다니기로 했다. 그 이유는 엄마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는 아이들과 더불어서 엄마의 아픈 모습만 기억하는 딸들에게 행복했던 추억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라고.
한편, VR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2 ‘로망스’ 편은 오는 28일 목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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